[스크랩] BMW F800GS에 제대로 된 탑박스를 달았다!

 

예전에 나의 F800GS에 카파 탑박스를 달았다. 2년이 넘은 바이크에 신품으로 80만원이 넘는 BMW 정품 탑박스를 달자니 아깝기도 하고, 정품 탑박스 자체가 한번 가지면 좀체 중고로 나오지도 않는 물건이라 저렴하게 카파 탑박스를 달아버린 것이다.

당시에 너무 잘 어울린다, 멋있다고 큰소리쳤지만 솔직히 지금에 와서 고백하건데 막상 달고 보니 좀 아니다 싶었다. ^_^; 하지만 어쩌겠나 엎질러 진 물이라... 좋다고 생각해야지. ㅎㅎㅎ

 

(스쿠터에 폭풍 간지 탑박스 장착~!!)

그러다 최근에 아는 후배가 내놓은 BMW 정품 탑박스를 신품가의 절반 가격에 주워왔다. 결국 카파 탑박스는 6개월 쓰고 헐값에 방출...ㅠ.ㅠ

저기 바닥에 버려진 카파 탑박스... 가격대비로는 참 좋은데 BMW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_^;

BMW 정품 탑박스(82만원)보다 카파 탑박스(20만원)가 가격적인 면에서도, 수납성에서도 훨씬 낫다고 생각된다. 튼튼하기로는 BMW 정품이 낫고... 결정적으로 그노무 뽀대가 뭔지...ㅋ~

이로써 국내 유일의 카파 탑박스를 단 BMW F800GS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ㅎㅎㅎ

역시 BMW 바이크에는 저런 각진 게 어울린다. ㅎㅎ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BMW 정품 탑박스를 기다렸으면 좋았을 걸... 괜히 헛돈만 날렸다. 하긴 바이크 타면서 그런 뻘짓 안해본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마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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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의 모터사이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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