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 흑산도 관광
★ 일 시: 2007. 6 .18 - 20 (2박 3일)
★ 관광지: 홍도 / 흑산도
★ 고넬료회 삼부회:5명 (채홍석 김원 조익형 이달환 문일남)
★ 개 요
홍도·흑산도 일원에 쾌청한 날씨는 우리 삼부회 회원의 \관광을 환영 하는듯 합니다. 목포 터미널에서 출발한 배는 해풍을 타고 푸른바다를 가르며 뒤에는 하얀 포말을 만들며..... 바다는 푸른색으로 깊었고, 구름 한점없는 하늘은 뜨거운 햇살을 쏟아 붓고있다..
홍도 / 흑산도는 서남쪽 끝에 있어 대한민국 전도 한 장에는 그려지지 않는 곳.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30분.
그 거리쯤에 홍도와 흑산도가 떠있습니다. 언제든 찾아가면 흥겨운 트로트 곡조와 조용한 휴식이 있는 곳. 다녀 오기를 정말 잘했다..... 지금 우리일행은 400t급 쾌속선을 타고 서남해안의 섬들을 돌아서 흑산도를 거쳐 홍도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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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간다’는 말이 더 정확할 듯합니다. 홍도에서 관광객들은 승선시킨 유람선은 섬을 한바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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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을 순서대로 꼽으라면, 아마도 ‘홍도’가 그 첫머리에 놓이지 싶다. 대부분의 여행명소는 그곳을 대표하는 사진 한 장쯤 있게 마련이지만, 홍도에는 그런 곳이 없다. 전부가 다다
![]() ![]() 마이크를 잡은 유람선 안내원의 익살 섞인 설명에 까르르 웃음이 터지고, 중간중간 곁들여지는 흥겨운 트로트 가락에 갑판 위에선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의 춤판 혹은 노래판이 질펀하게 벌어집니다.
유람선을 탄 아주머니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옆사람을 엉덩이로 밀어대는 일쯤은 다반사입니다. 유람선 관광 내내 쾌청한 날씨는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했습니다. 보통 홍도는 흑산도와 묶어서 관광을 하게 되는데, 홍도에서는 어깨춤을 추면서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던 아주머니나 아저씨들도 흑산도에서는 금세 풀이 죽습니다. 그건 홍도가 수십년 전의 ‘허름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부두쪽에는 가건물 형태의 낡은 횟집들이 즐비하고,
좁은 섬 안의 여관방들은 더운 물이 안나올 정도로 낡고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먼지 하나 안나올 정도로 깔끔하게 정비되고, 고급 숙소며 시설들이 속속 들어선 육지의 관광지와는 영판 다릅니다. ![]()
홍도에서는 편안함으로 ‘용기백배’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번듯한 호텔까지 들어서 있는 흑산도에서는 곧 풀이 죽는 것도 그래서 이해가 됩니다.
모처럼 떠나온 휴가길에서 소란스러움에 짜증을 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구에서, 부산에서 혹은 광주에서 곗돈을 부어 떠나온 중년 이상의 관광객들에게 이런 여행지 한 곳쯤은 남아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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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는 인근 홍도와 ‘홍어’의 유명세에 가려져 여행목적지로서의 매력이 그다지 알려진 것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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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도로를 따라 옥빛 바다색과 아름다운 어촌의 정취를 숨겨놓고 있습니다. 오죽 아름다웠으면 국내 여행정책을 담당하는 문화관광부의 한 간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흑산도의 언덕에서 예리항을 내려다보는 풍경을 주저없이 꼽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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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에는 또 200년 전쯤 이곳에 유배 와서 현산어보(자산어보)를 지은 정약전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있답니다. 지금 홍도에는 노란색 원추리꽃이 지천으로 피었고, 흑산도에도 도라지꽃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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