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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풍의 바흐 제5번 아리아
Aria from Bachianas Brasileiras No. 5
빌라 로보스(Heitor Villa Lobos, 1887 - 1959)
바하음악에 심취한 빌라 로보스는 원색적이고 소박한 브라질 음악을
범세계성을 지닌 바하의 고전 음악적 분위기를 통해 재편하려는 목적으로
1930~45년에 브라질풍의 바하를 썼다.
1500여 곡에 이른 다작 중 가장 잘 알려진 이 작품은 악곡 구성과
악기 편성이 다양하다. 이 중 소프라노 독창과 첼로 합주로 된 제5번은
아리아의 에로틱한 선율미로 인해 가장 인기가 높다.
곡은 전반부의 아리아 (1938년작)와 후반부의 마르텔로 무곡 (1945년작)의
2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아리아는 애정이 충만한 저녁 공간에서
한 조각 투명한 구름 사이로 달이 떠오르는 저녁을 황홀하게 노래하고 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하지만 제목을 정확히 말하기는 어려운 곡.
소프라노와 8명의 첼리스트를 위한 '브라질풍의 바흐' 제5번 중 '아리아'.
브라질 최고의 작곡가 '에이토르 빌라 로보스' (1887~1959)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이다.
"땅거미. 아름답게 꿈꾸는 허공에 투명한 장미빛 구름이 한가롭게 떠있네.
달은 잔잔히 땅거미를 수놓네. 꿈꾸듯 어여쁜 화장을 한 아가씨처럼…"
이 곡을 가리켜 핀란드 음악학자 에로 타라스티는 '블랙 박스'라고 말했다.
분석해 내기 힘든 매력과 치밀한 구성력을 지녔다는 얘기다.
빌라 로보스는 바흐를 '세계 각국의 민요와도 잘 어울리는 풍부하고
깊이있는 음악의 원천'이라고 생각했다. 바흐의 음악은 지구 상의
음악적 토양에 자양분을 제공하는 태양과도 같은 존재라는 것.
1941년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를 첼로 앙상블로 편곡했으며
바흐의 '미사 B단조'의 브라질 초연을 이끌었다.
첼리스트였던 '빌라 로보스'는 아리아에서 첼로 앙상블의 리더는 줄곧
소프라노의 선율을 따라가고 나머지 악기들은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다양한 음색을 구사한다.
작곡자는 1947년 이 곡을 소프라노와 기타를 위해 편곡하기도 했다.
Kathleen Battle, sop. / Christopher Parkening, guitar
Roland Dyens, guitar
Victoria Taranova, soprano, performing aria cantilena
from "Bachianas Brasileiras #5", by H.Villa-Lobos
Heitor Villa Lobos (1887 - 1959)
Heitor Villa Lobos
Heitor Villa-Lobos works with Aldo Parisot on his second cello concerto
빌라 로보스는 담배, 당구, 영화를 사랑했고 평생을 정신적 지주 바흐와 함께
살다간 음악가이다. 결국 9편의 브라질 풍의 바흐라는 걸작을 남겼지만
오히려 남미의 정서를 기조로한 새로운 전통의 창시자라는 평을 받는다.
브라질 어느 음악가의 평론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빌라 로보스가 쓴
음악은 클래식 음악이 아니다. 그 것은 우리들의 음악, 브라질의 음악,
라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음악인 것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 [Izaht]1912, 희가극 [말라자르테]1922,
교향곡 11곡, 교향시 "아마존 유역", "브라질풍의 바하", 14곡의 쵸로스,
기타를 위한 12개의 연습곡, 기타를 위한 5개의 전주곡,
기타협주곡 (Rio.1951), 가곡 "브라질의 세레나데" 등 다수가 있다.
영화 "팔월의 크리스마스" OST
영화 '팔월의 크리스마스'. 소설가 허수정의 원작을 허진호 감독이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데뷔한 허진호 감독은 몇몇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남녀 주인공인 심은하, 한석규도 각각 주연상을 수상했는데 무척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으며
일본에서는 이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이 영화에 사용된 음악은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 풍의바흐 5번 아리아”이다.
줄거리
서울 변두리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삼십대 중반의 정원(한석규)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상태이지만 모든 것을 받아들인 그의 일상은 지극히 담담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원 다림(심은하)을 만난 후 그는 미묘한 감정의 동요를 느낀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사진관 앞을 지나며 단속한 차량의 사진을 맡기는 다림. 여름날 한낮의 더위에 지친 모습으로 들어서서 주차 단속 중에 있었던 불쾌한 일들을 털어놓기도 하는 그녀가 정원은 마냥 예쁘기만 하다.
그러나 하루하루 죽음에 다가서고 있는 정원은 이제 막 삶을 시작하는 스무 살 초반의 그녀와 긴 얘기를 엮어갈 수 없음을 알고 있기에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다. 결국 정원은 아름다운 추억을 지닌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사진관에는 예쁜 미소를 짓고 있는 다림의 사진만이 남는다.
Heitor Villa Lobos (1887 - 1959)
중남미에서 출생한 최대의 작곡가로써 브라질에서 명성을 떨친 문인. 역사가이며 아마튜어 음악가였던 부친으로부터 음악을 배웠는데 어린 시절 첼로와 클라리넷을 공부하였을 뿐 아니라 피아노를 비롯하여 각종 현악기, 특히 브라질 기타의 연주에 능숙했다.1887년 3월 5일 리오데지네이로에서 출생하여 이미15세 때는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가 되었다. 1905년 부터 민요 채집을 시작하였고 작곡 공부도 했으며 1907년 내셔널 콘서바토리 음악원에서 본격적인 학문을 훈련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적으로 그 연구를 계속했다. 1912년 스스로 네번째의 가장 대규모적인 브라질 대륙 깊숙한지방의 풍속과 음악의 조사를 착수하여 브라질 음악의 특이한 성격을 깨닫고 1915년 이후 작품에 강한 향토적 개성을 발휘하게 되었다. 그는 기타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서 기타 반주를 즉석에서 즉흥적으로 할 수 있는가를 지방 민요 가수들로 부터 배웠다. 그러므로 그가 나중에 첼로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기타를 위한 수 많은 작품을 작곡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는 그것들을 콘서바토리에서 배웠었다. 10대(代) 시절부터 기타를 들고 거리의 방랑 음악가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했던 적이 있는 그는 동부 브라질을 답사한 이후 20대(代)부터 모든 분야에 걸쳐 작품을 열심히 발표하기 시작하여 브라질 악계의 주목을 끌었다. 1923년 36세때 처음으로 유럽에 건너가 파리에서 유학. 런던, 빈, 베를린 등 구미각지(歐美各地)를 돌며 활동(자작지휘등)을 계속하였는데 브라질 시절 못지 않게 그의 명성은 각국에 알려졌다. 한편 그는 조국의 음악 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있는 힘을 기울여 "빌라 로보스 관현악단"의 창립과 브라질에 있어서 바하의 대작 초연 등 각지의 관현악단 합창단의 지휘자로 있었으며 학교용의 민요 수집을 완성했다. 해가 거듭함에 따라 그는 국제적 존재가 되어서 브라질 뿐만 아니라 신대륙 음악 수준을 높힌 작곡가로서 우러러 보게 되었다. 빌라 로보스는 평범하지 않은 다산(多産)의 작곡가였다. 그의 작곡의 수는 넘버링의 방식여하에 따라서 800편에서 2000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의 가장 개인적인 혁신은 악기의 앙상블에 의해서 주로 야외에서 연주되어지고 브라질과 인디안의 민속음악의 요소들을 넣은 갖가지로 얻어진 소품들을 쵸로의 예술적 음악의 영역속에 소개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 자신의 작품들은 바하로부터 인상파에 걸친 유럽음악의 기교와 브라질 민속음악의 요소와의 융해로 특징지워진다. 기타곡은 그의 위대한 작품 리스트 중에서는 미미하게 보이나 언제나 유닉크한 미(美)를 높여 현대 기타음악의 귀중한 레파트와로써 애주되고 있는 것이다. 그의 기타곡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1908~1912년에 지은 "Suite populaire bresilienne"와 1920년의 Choro no.1, 1929년 파리에서 작곡한 "12 Etudes"라는 작품, 1940년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쓴 "5 Preludes"로써 이 작품들은 연주자로부터 최고 수준의 기교적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의 다른 작곡가에 비하여 기타의 성능을 독특하게 살려서 연주자와 청취자 양편에게 모두 풍부한 음악적 아름다움을 마련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와 친교가 깊은 탁월한 연주가 세고비아는 연습곡집을 스카를랏티와 쇼팽의 그 것과 비교하면서 양손의 연주기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정말 중요하고 또한 연주곡으로서도 지속적인 심미적 가치가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보내온 빌라 로보스의 기타를 위한 협주곡의 초연에도 힘썼다고 한다. 그의 작품은 폰세의 여성적 작품에 대조되는 남성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굵은 선과 가냘픈 두개의 선이 조직되어서 열정과 감미로움을 주는 그의 곡상은 엄밀한 규칙이라기보다는 즉홍적인 남미의 리듬과 함께 그의 작품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또한 2개의 조성으로 한개의 작품이 짜여지거나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을 교차시키는 3부 형식과 같은 곡을 보여주고 있다. 전주곡 다섯개는 개개의 특성이 뚜렷한 곡이고 그 표현하는 기법이 다양해서 그 어떤 기타곡과도 전혀 다른 인상을 받게 되는 곡이라 할 수 있겠다.
중남미에서 출생한 최대의 작곡가로써 브라질에서 명성을 떨친 문인. 역사가이며 아마튜어 음악가였던 부친으로부터 음악을 배웠는데 어린시절 첼로와 클라리넷을 공부하였을 뿐 아니라 피아노를 비롯하여 각종 현악기, 특히 브라질 기타의 연주에 능숙했다. 1887년 3월 5일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출생하여 이미15세 때는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가 되었다. 1905년부터 민요 채집을 시작하였고 작곡 공부도 했으며 1907년 내셔널 콘서바토리 음악원에서 본격적인 학문을 훈련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적으로 그 연구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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