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윌슨(Brian Wilson)
굿 바이브레이션(Good Vibration). 1966년 10월 10일에 싱글판으로 발매되어 그해 12월 10일자 빌보드 핫100차트 1위에 올랐다. I get Around(1964. 7. 4 ~ 7. 11), Help Me Rhonda(1965. 5. 29 ~ 6. 5)에 이은 비치보이스의 세번째 1위곡이다.
60년대 당시는 비틀즈와 영국 밴드들의 미국 공세가 맹렬하던 때, 미국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비치보이스와 비틀즈의 경쟁은 치열했고 이 같은 서로간의 신경전과 각축전이 전세계 팝음악 수준을 한단계 올려 놓았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비치 보이스의 맏형이자 리더였던 브라이언 윌슨은 비틀즈의 폴 맥카트니와 존 레넌에 필적할 만한 천재적인 작곡가. 브라이언은 1965년 12월에 나온 비틀즈의 6번째 앨범 러버 소울(Rubber Soul)을 듣고 큰 충격을 받고 비치 보이스하면 떠 오르는 서핑과 자동차 그리고 젊은이들의 로맨스를 주제로 한 캘리포니아 사운드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하게 되는데 그 결실이 명반 펫 사운즈(Pet Sounds)이다.
러버 소울은 싱글 히트곡 몇곡을 중심으로 앨범을 만드는 그때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 앨범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기획하여 스튜디오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제작한 것으로 이후 비틀즈의 앨범은 모두 이런 방식으로 제작되었고 비치 보이스를 비롯하여 다른 뮤지션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펫 사운즈(Pet Sounds)는 1966년 5월 16일 세상에 나왔다. 브라이언 읠슨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 앨범은 포켓 심포니(Pocket Synphony)라 불릴만큼 오케스트라 세션과 테레민이라는 새로운 전자악기를 비롯하여 자전거 벨소리, 개짓는 소리, 코카콜라 캔소리등 각종 음향의 조함과 다양한 리듬의 변화를 시도한 획기적인 것이었지만 상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기존에 큰 인기를 끌던 서핑사운드에 안주하고자 했던 비치보이스 다른 멤버들도 브라이언의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레코드사도 달갑게 여기지 않아 홍보를 등한시 했다.
그러나 이후 이 앨범은 롤링스톤지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 앨범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할 만큼 명반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Sloop John B.(앞마을 냇터에 빨래하는 순이...)는 이 앨범에 있는 노래다.
이제 비틀즈가 비치보이스의 펫 사운즈에 영양을 받아 세기의 명반 Sgt. Pepper's Lonley Hearts Club Band를 1967년 6월 세상에 내 놓는다 (롤링스톤즈지의 500대 앨범 순위에서 1위). 세기의 명반이 비틀즈와 비치보이스의 경쟁으로 인한 상승작용의 산물인 셈이다.
롤링스톤즈지가 선정한 앨범 순위 (2003년 11월18일).
The RS 500 Greatest Albums of All Time : Rolling Stone
Rubber Soul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1.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The Beatles
2. Pet Sounds, The Beach Boys
3. Revolver, The Beatles
4. Highway 61 Revisited, Bob Dylan
5. Rubber Soul, The Beatles
6. What's Going On, Marvin Gaye
7. Exile on Main Street, The Rolling Stones
8. London Calling, The Clash
9. Blonde on Blonde, Bob Dylan
10. The Beatles ("The White Album"), The Beatles
굿 바이브레이션은 브라이언이 투어공연에 빠지고 혼자 스튜디오에서 펫 사운드 앨범 작업을 할 때 같이 만든 곡으로 앨범에는 빠진 채 단독 싱글판으로 세상에 나와 1위를 차지하게 된다. 굿 바이브레이션이 정상의 인기를 얻게되자 캐피털 레코드사는 태도를 바꿔 후속 앨범 Smile의 제작을 독려하고 브라이언은 비틀즈를 능가하는 최고의 앨범을 만들기 위해 작업에 몰두하지만 정신적인 압박감, 약물과용, 신경쇠약같은 정신적인 피폐화와 멤버와의 불화, 스튜디오의 방화사건 같은 외부적 요인으로 인하여 앨범을 완성하지 못하고 1967년에 포기하고 만다.
Smile 프로젝트가 중단되자 다른 멤버들이 중단된 작업물들을 모아서 1967년 9월 18일 비치보이스의 12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Smiley Smile을 발매하지만 이 앨범은 브라이언이 의도한 Smile 앨범과는 다른 것이다.
Smile 앨범은 2004년 9월 28일에 브라이언 윌슨의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1966년 기획으로부터 무려 38년만에 완성된 앨범이다. 브라이언이 약물중독이나 정신적인 방황없이 음악에만 매진했더라면 오늘날 비틀즈보다 더 훌륭한 곡을 많이 남겼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굿 바이브레이션에 나오는 독특한 전자음은 테레민이라는 악기가 내는 소리다. 1920년 러시아의 레온 테레민(Leon Theremin)이 두 고주파 발진기의 간섭에 의해 생기는 소리를 이용하여 발명한 신시사이저로 손으로 음의 높낮이, 발 페달로 음량을 조절한다. 전자테레민(Electro Theremin)은 태너린(Tannrin)으로 부르기도 한다. 건반이 딸린 리본 컨트롤러(Ribbon Controller) 형태다.
Electro Thrermin
Theremin Tannerin
스마일 앨범에 실린 브라이언 윌슨의 굿 바이브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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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she's already working on my brain
I, I only looked in her eyes
But I think of something I just can't explain.
And I can feel how right she'd be for me
It's weird, how she comes in so strong
And I wonder what she's pickin up from me?
She's giving me excitations
I'm pickin' up good vibrations
She's giving me exci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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