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부령-마산-대간령-신선봉-상봉-미시령 2003.6.14(토)-6.15(일) 6월14일(토)-6월15일(일) 서울고총산우회의 2차 백두대간 산행이 우중에도 불구하고 진부령과 미시령 사이 구간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2000년10월1일 1차 백두대간 완주식 때 갔었던 구간이건만 이 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기분을 느낀다. 아마도 계절이 다르고 코스를 반대로 오를 뿐 아니라 상당한 시일이 경과한 탓이리라. 6월14일(토) 오후3시25분 총149명(3회-39회)이 버스4대로 양재역을 출발. 입산회에서는 14명(동기12+부인2)이 참석, 16회(20명) 13회(18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을 기록하였으며 22, 26, 33회와 함께 4호차를 탔는데 우리 20회가 버스내에서 최고참기수인 경우가 내 기억으론 처음이다. 끔찍한 교통체증으로 출발 2시간만에 팔당대교에 진입하였고 양평휴게소와 내설악광장휴게소(민예단지)에서 잠시 머문 후 예정보다 1시간반이나 지난 8시35분 알프스리조트에 도착. 식당에서 오삼볶음(오징어+삼겹살)으로 술과 저녁을 들며 전야제(발대식)를 치르고 10시경 방 하나당 8명씩 투숙. 6월15일(일) 오전4시45분 기상, 광장에 모여 도시락을 배부받고 6시25분 리조트 왼쪽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울창한 침엽수림을 지나 6시50분 주능선에 올랐고 7시22분 마산(1052m)에 도착, 바로 옆의 넓은 공터에 입산회 14명중 10명이 모여 가져온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는데 김부경,이명인,이선길부부는 대오에서 빠져 앞으로 내닫는다. 마산에서 비가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더니 8시20분 병풍바위(1058)에 이르렀을 때에는 세찬 소나기로 변하여 퍼붓기 시작, 우의를 꺼내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전진. 잡목숲을 거쳐 9시3분 암봉에 이르니 어느덧 비는 그치고 주위가 안개가 낀 채 모습을 드러냈는데 신비스러운 설악의 진면목을 보는 듯 하여 사진을 찍고 과일을 먹었다. 너덜지대를 지나면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 완만한 내리막길을 거쳐 9시43분 대간령(큰새이재)을 통과 . 10시10분 헬기장에 당도, 잠시 쉬었고 11시5분 큰바위를 지나 곧 좌측(동쪽)으로 신선봉을 바라보며 우회하는데 비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지만 전에 오른 적이 있어 아쉬운 마음은 없다. 나무가 너무 자라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은 잡목지대를 거쳐 11시27분 화암재에 이르러 간식을 들었는데 빗방울이 굵어지고 추워져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서둘러 출발. 등산화에 물이 스며들어 질퍽거리며 걷느라 힘이 드는데 중간에 핀 산목련이나 야생화는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바위너덜길과 로프가 매어져있는 급경사 위험구간을 거쳐 2-3개의 봉우리를 넘어 12시18분 상봉(1239)에 도착 안개 때문에 희미한 시야에도 9명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12시52분 갈림길3거리(←화암사,↑미시령)에서 직진하여 오후1시20분 헬기장과 송신시설이 있는 평원으로 내려섰고 미끄럽고 가파른 하산로를 거쳐 1시28분 미시령휴게소에 도착. 총7시간, 순6시간30분의 산행을 마치고 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버스에 이르니 옷과 등산화는 땀과 비, 흙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총150명중 완주자는 128명이며 선두는 12시10분, 후미는 16시40분 미시령에 도착하여 무려 4시간30분이나 차이가 났다. 휴게소에서 눈치를 보며 대충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으니 날아갈 것 같다. 2시30분 속초 대포항의 별미식당으로 이동. 광어, 숭어, 오징어회와 함께 하산주를 마시고 점심식사를 한 후 늦게 하산한 동문들을 기다리며 주차장에서 쉬다가 7시5분에야 속초를 출발, 버스내에서 여흥시간을 가졌는데 김부경, 박정초(이선길부인)의 열창, 유철진의 야그로 흥을 돋구었다. 서울톨게이트 11시50분 통과, 강남역 12시10분 도착하여 마지막 직행버스를 타고 익일 새벽1시30분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20회 참석자 : 김경한,김부경,김성진,김웅배부부,박승훈,석해호,유원재, 유철진,이명인,이선길,임동철,조철식 이상14명(동기12+부인2) 2. 미시령-신선봉-대간령-마산-진부령 2000.10.1(일) 서울고 총동문산우회에서 실시하는 백두대간종주(지리산 천황봉-강원도 진부령)중 마지막구간인 미시령-진부령구간 산행을 9월30일/10월1일 무박산행으로 다녀왔다. 9월30일 밤11시40분경 압구정동에서 동문109명이 버스3대로 출발, 홍천휴게소를 거쳐 미시령휴게소에 10월1일 새벽3시25분 도착하여 조식과 휴식을 취한 후 오전6시 산행을 시작하였다. 6시45분 샘터에 도착하여 목을 적신 후 1239봉에 7시15분 도착. 다시 너덜지대를 지나 8시5분 신선봉(1204m)에 올라 간식을 들고 8시58분 헬기장의 넓은 공터에 도착하여 20여분 휴식. 가파른 암릉을 지나 큰새이령(대간령)에 9시35분 도착. 1봉,2봉을 거쳐 3봉에서 중식을 한 후 12시05분 마산(1,052)에 도착하여 후발대(당일산행팀)와 합류. 알프스스키장,진부령을 거쳐 흘리분교에 오후1시20분 도착하면서 7시간 산행을 종료. 97년부터 매월2회씩 실시한 백두대간종주를 완료하고 동문285명이 모여서 기념행사와 돼지바베큐파티를 즐겼다. 오후5시25분 버스7대에 분승,진부령을 출발하였는데 서울에 도착한 때가 밤12시. 택시를 이용하여 겨우 집에 올 수 있었다. 등반도중 다리에 쥐가 나는 등 고생을 많이 하였지만 최우수동기회로 받은 상금을 앞으로 있을 한라산산행의 경비로 쓸수 있게되어 그런대로 위로를 받았다. 백두대간 완주한 동기는 이정용,김준호,이선길 3명뿐이며 이 날 산행에 참가한 동기는 무박팀 김웅배,강준수,김준호,김형철,남경희,박승훈,성두섭, 이선길부부,이정용부부와 당일팀(마산만 오름) 박준상,전경호,최중각 총12+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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