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cycles & 그 이야기들

공수교대 : 챌린저의 경쟁자들

mistyblue 2020. 4. 3. 20:05

   

     

공 · 수 · 교 · 대

HARD BAGGER CRUISER

        

국내 시장에서 챌린저와 경쟁하게 될 경쟁자들은 무엇일까?

챌린저와 같이 고정식 페어링을 갖춘 배거 크루저 중 2020년 국내 판매되는 모델들을

한곳에 모아봤다.

새로운 도전자


인디언 모터사이클
챌린저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도전자답게 진보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공랭엔진이 상식처럼 여겨지는 아메리칸 배거 크루저지만 과감하게 수랭 V트윈 엔진을 장착했다.

페어링의 사이즈를 최대한 키우고 우락부락하게 다듬어 전면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아메리칸 머슬카보다는 최신형 픽업트럭, 포드 F150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디자인이다.


특히 전면의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방향지시등과 주간 주행등이 통합되어있어

현대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내면서도 V트윈 특유의 크루징 감각을 가지고 있어

성능과 감성의 밸런스가 좋다.


엔진 형식  수랭 V형 2기통    배기량  1,768cc    마력  122마력    토크  178Nm   무게   361kg    가격  3,990만 원

원조의 자신감


할리데이비슨
로드글라이드 스페셜 

        

1979년 투어 글라이드로부터 시작된 로드글라이드는 거대한 배트윙이 핸들에 달려 있는

스트리트 글라이드와 달리 프레임에 프런트 페어링이 붙어 있어 가벼운 핸들링이 장점이다.


둥근 헤드라이트와 풍만한 라인에서 80년대의 아메리칸 머슬카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측면에서 봤을 때 위쪽이 더 앞으로 나온 모습이 상어코와 닮은 샤크노즈 페어링의 이미지는

챌린저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것들이다. LED 헤드라이트로 인상이 더욱 선명해졌다.

2020년 국내 시장에는 추가된 편의 사양과 114큐빅인치 엔진이 장착된 스페셜 모델로 판매된다.


엔진 형식  공랭 V형 2기통    배기량  1,868cc     마력  미발표    토크  163Nm    무게  371kg    가격  4,130만 원

정교함이 돋보이는


혼다
골드윙MT 

        

2018년에 풀체인지 된 골드윙이 등장하며 배거 버전이었던 F6B를 골드윙이라는 이름으로

대체하게 되었다. 이전모델에 비해 40kg이나 감량해 경쾌한 주행성능을 얻었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다.

K 1600 B와 유사한 더블위시본 구조의 서스펜션으로 조향과 충격흡수를 분리한다.

최고출력은 126마력으로 제한하고 토크는 169Nm를 낸다.

좌우100리터의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배거모델은 DCT 사양없이

MT사양만 출시했다.


엔진 형식  수랭 수평대향 6기통    배기량  1,833cc    마력  126마력    토크  169Nm     무게  365kg      가격  3,124만 원

바바리안 배거

BMW 모토라드
K 1600 B 

        

K 1600 GTL을 베이스로 리어 프레임을 변경해서 만든 배거 크루저다.

재밌는 점은 K 1600 B의 모티브가 된 콘셉트 101의 제작에 인디언 챌린저를 디자인한

올라 스테네야드가 참여했다는 것이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직렬 6기통 1649cc 엔진은 160마력에 175N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로드와 크루즈 모드로 작동되는 다이내믹 ESA, 기어 시프트 어시스턴트 프로 등

첨단 전자 장비도 투입되었다.

발을 앞으로 뻗을 수 있는 풋 플로어는 옵션사양이다.

지난해 판매가 부진했는지 2020년에는 모델 라인업에서 빠져있다.


엔진 형식  수랭 직렬6기통     배기량  1,649cc    마력  160마력    토크  175Nm    무게  336kg    가격  3,650만 원(2019년 기준)


양현용 편집장 (월간 모터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