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NWR)가 발표한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the planet’s most powerful countries) 조사에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나란히 1, 2, 3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세계 85개국을 대상으로 1만7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정치, 경제, 군사력은 물론 국가 영향력도 평가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1~3위인 미국, 중국, 러시아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USNWR은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경제 및 군사 강국”이라고 칭하며
“문화적으로도 음악, 영화, 텔레비전으로 표현되는 대중문화에 의해
전 세계에 퍼져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종차별 시위를 포함한 미국의 사회·경제적 문제와 불안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4위 독일, 5위 영국에 이어 한국은 6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의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2계단 올랐다.
USNWR은 한국의 첨단 서비스 기반 경제에 주목하면서
“국민총저축(GNS)과 외국인 투자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7위 프랑스, 8위 일본, 9위 아랍에미리트(UAE), 10위 이스라엘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6위였지만 한국과 자리를 바꾸며 두 계단이 내려왔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국가는 우크라이나였다.
우크라이나는 전년도 33위에서 14위로 수직 상승했다.
USNWR은 “현재 EU와 나토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국가들로부터
엄청난 정치적,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저항으로
널리 축하받고 있다”면서도 “인구, 도시, 산업은 침략에 의해 파괴됐고
이를 재건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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