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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람보르기니 레벤톤 (Lamborghini Reventon)

mistyblue 2013. 4. 8. 00:12

디아블로와 무르시엘라고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람보르기니에서 이번에 또 한번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그 이름은 '레벤톤(Reventon)'으로 람보르기니의 작명술대로 역대 투우소의 이름을 따 왔다. 하지만, 레벤톤은 투우사들에게 죽어간 황소들과는 달리 투우사를 죽인 황소다.

첫 데뷔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였다. 전투기 F-22 랩터에서 받은 영감을 LP640에 표현한 것으로, 일반 구동 계통은 LP640의 것을 그대로 물려받았으며 더욱 강렬해진 디자인과 냉각 장치와 엔진 흡기, 제동성능 등만 변경되었다.

레벤톤의 디자인은 볼로냐의 산타아가타에 있는 람보리기니 디자인 센터에서 담당했다. 도장 컬러는 반 광택으로 녹색과 회색이 지원된다. 여기에는 미세한 금속 입자가 들어 있어 조광에 따라 다른 느낌이다. 헤드라이트는 낮에도 불이 들어오는 7개의 LED가 덧데어져 있으며 그 밖에 추가로 9개의 LED가 방향 지시등 역할을 한다. 대형 세라믹 브레이크의 열기를 잠재우고 다운 포스를 발생하도록 장착된 범퍼 흡기구는 밖으로 돌출시켰으며 반듯했던 프런트 엔드는 화살처럼 뾰족해져 더욱 공격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마름모 모양의 헤드라이트역시 더욱 날카로운 삼각형으로 변경되었다. 수직으로 열리는 시저 도어 하단에도 대형 흡기구가 마련되었는데, 라디에이터 오일의 보다 원활한 순환을 위해 크기를 좌우 비대칭으로 설계한 점이 눈에 띈다.

뒤쪽으로 돌아가면 투명한 유리가 덮여진 대형 엔진룸이 눈에 띈다. 3개의 유리를 나누어 통풍 홈을 만들었고 가장자리를 계단처럼 깎고 화살 모양으로 다듬어 전면부와의 통일성을 보여준다. 테일 램프 역시 화살 모양으로 LED를 배치해 레벤톤만의 특별한 개성을 보여준다.

카본, 알칸타라, 가죽,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실내는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전투기 조종석을 떠올리게 한다. 미터기 또한 3개의 LCD로 채워졌으며 가속 및 코너링 등이 차에 끼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G포스 미터 기능이 추가됐다.

탑재된 심장은 LP640과 동일한 V12 6.5L 엔진이지만 마력이 640마력에서 650마력으로 상승했다. 토크는 기존과 동일한 67.3/6,000 kg.m이며 세미 6단 자동변속기인 e-기어와 조합되어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4초, 최고 속도는 340km에 달한다.

레벤톤은 20대 한정 생산으로 예약을 받은 지 4일 만에 모두 완료되었다. 가격은 무려 100만 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프리미엄이 더해져 가격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출처 : 항상 여기 이자리에....
글쓴이 : 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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