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PM 08:23 한국시간
PM 12:20 프랑스시간 비행11시간째
어제의 짧은 비행으로 약간 아쉬움을 오늘 달래려했는데, 비행 11시간째 접어들자 무지 괴롭다.
에어프랑스 기내의 게임은 이미 거의 다 마스터했고, 영화 중 뮤지컬형식을 빌어 그나마 볼만한
DreamGirls는 두번을 넘게 돌아갔다.
헤어진지 체 며칠도 안 됐는데,
우리 강아지들도 너무 보고싶다.
비행기안에서 떠드는 건 Blue와 나밖에 없는 것 같다.
몸이 이렇게 고도에 떠있어서 그런가 몸상태가 이상하다.
피곤하긴한데 잠은 안 온다.
어제도 그렇게 좋은 호텔인데도, 잠자리가 바뀌어서인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분명 시차때문일거다.
PM 09:23 한국시간
PM 01:20 프랑스시간 비행12시간째
긴 여행이 끝나가고있다.
갑자기 고도가 낮아져 귀가 먹먹하다.
금방 먹은 연어 로스트인지 뭔지를 먹고나자, 목언저리가 탁 막힌다.
지금은 배꼽근처까지 덩어리가 왔나보다.
아무래도 고도때문이겠지?
12~13시간동안, 밥을 두번 먹었고, 지겨울만큼 게임을 했고, 영화보다 깜빡 졸고..
이제 시차적응을 해야되는데, 한국시간으로 밤에 접어들었는데,
여기는 한낮이다.
지구는 역시 둥글다.
몇번 게임을 했고,
(실은 깨어있는 동안 게임만 했다.
잠 정말 안 온다. JAL은 리모콘 정말 끝장이었는데, 에어프랑스 리모콘은 최악이다. 게임하기 너무 힘들오)
솔직이 나름 기대 많이 했던 기내식이 실망이다.
물론 유명 레스토랑 요리같기도 하다.
근데 먹어보면 간이 하나도 안 되어 있다는 거..
이래서 대한항공을 타야하나?
나 외국 가서도 이런 맛없는 요리만 먹어야 하는 거 아냐?
이럴 정도로 정말 싱겁고, 느끼하고.. .참 맛없다.
그치만 빵은.. 함께 나오는 빵은 말야..
정말 맛좋다.
야들야들, 보송보송, 따끈따끈..
어쩔땐 빵만 먹고 싶을 정도로 그렇게 맛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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