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주인을 만나면, 이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지만,
뚱한 주인에게는 물건을 사면서도 핀잔을 받을 수가 있다.
에펠탑 열쇠고리야 말로, 파리 여행에서 꼭 사게되는 기념품이 아닌가 싶다.
샹젤리제의 대로변에 서있는 가게에선 한개에 1유로가 넘기도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샀다가는...
후미진 어느 모퉁이 가게를 돌다가 1유로에 12개라는 푯말을 보고 좌절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꼭 바가지썼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1유로짜리 열쇠고리는 묵직하고 뭔가 더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것 같고, 자세히 보면 더 좋아보이기도 하니까.. 뭔가 다르다.. 분명..
12개짜리는 아무나에게, 1개에 1유로짜리는 친한 친구에게 선물하면 된다. ^^
여러나라를 돌다보면 각 나라마다 기념할만한 걸 수집하고 싶어진다.
유럽은 하도 물가가 비싸고, 작은 소품 하나에도 오천원이 넘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린 돈 안 들이고 기억에 남을만한 기념품으로 엽서를 모으기로 했다.
인형도 모으긴 했지만 부피도 커지고 해서, 만만한 엽서를 가장 많이 샀던 것 같다.
냉장고자석도 모아보기 괜찮은 아이템인 것 같다.
나 역시 여행기간이 짧았다면 좀더 많이 모았을 것이다.
이건 인형처럼 부피가 많이 나가진 않지만,
의외로 몇개 안 모아도 무겁고, 또 도자기류의 경우 깨지기가 쉬워서 몇개밖에 사지 않았다.
개선문에서 지도만 의지해서 에펠탑까지 내려오는 길은,
거의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곧 캠핑장에 도착하면 저녁을 지어먹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무지 힘들길래 앉아서 쉬고 있는데,
blue가 좋아하는 핫도그를 사왔다.
잠깐 좋아하다가, 이걸 4.5유로 주고 사왔다는 말에 눈이 -.-# 요렇게 됐던 것 같다.
그 | 린 | 레 | 이 | 디 | 와 |
함 | 께 | 하 | 는 | ||
세 | 계 | 여 | 행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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