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우로스의 섬들 중 우리가 들렀던 손바닥만한 작은 갈대섬
- 우로스 섬의 20살난 젊은 엄마 아멜리아와 아들 맥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
난 언젠가 그곳에서 꼭 수영할거야~
- 영화 who a u 中에서
몇년 전 어두컴컴한 영화관에서,
우연히 듣게 된 이름, 티티카카는
내게 왠지 모를 설렘을 남겨주었다.
그렇게 오게 된 7월의 티티카카는,
떠내도 떠내도 점점 많아져 녹색육지처럼 보이는 개구리밥으로 가득 차 있었고,
개구리밥때문인지,
너무 추워서 그런지 아무도 수영하는 사람이 없었다.
처음과 끝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넓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는 몰라도,
내가 본 중 가장 넓은 호수이기는 했다.
갈대로 만들어 떠있는 손바닥만한 우로스섬에서
집도 대여섯채, 여남은 명만이 살아가는 모습은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 좁디좁은 갈대섬에서 태어나서 평생을,
열손가락 꼽을 정도의 사람들만 알아가며 살아간다는 건,
어쩐지 우물안 개구리처럼 서글퍼보였다.
그래서인지 티티카카 호수의 마을 푸노의 전통음악은,
들으면 눈물날 정도로 서글프다.
출처 : GreenLady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글쓴이 : greenlady 원글보기
메모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어린왕자의 소설에나 나올 듯한 사막의 오아시스마을, 우아까치나 (0) | 2013.04.28 |
---|---|
[스크랩] 아레끼빠 터미널에서 (0) | 2013.04.28 |
[스크랩] 왠지 모를 정감이 가는 도시, 키토 - 에콰도르 - (0) | 2013.04.28 |
[스크랩] 작은 호수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축제에 가다. (0) | 2013.04.28 |
[스크랩] 소박한 수로의 도시, 소치밀코에서 꽃배유람을~ (0) | 2013.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