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언덕에 올라가서 본 우아까치나의 전경
우아까치나의 모래언덕에서 샌드보드를 즐기는 모습
이번 페루여행에서 기대조차 않았던 수확 있었다면
바로 우아까치나이다.
내가 어릴때부터 장 좋아하던 소설 어린왕자에나 나올법한,
사막의 오아시스마을이었다.
그 왜 있쟎은가?
영화속에서 주인공들이 사막에 불시착하여,
이글거리는 태양아래에서 목말라하며 쓰러질듯 걷다가,
마침 쓰러져서 저 앞에 보면,
야자수가 우거지고 샘물이 퐁퐁퐁 피어나는 아주 아름다운 마을이
뿅하고 나타나는 장면 말이다.
정말 우아까치나는 그런 곳이었다.
사막모래가 하늘끝까지 쌓여있는 언덕을 굽이굽이 지나면,
믿어지지않겠지만, 예쁜 오아시스마을이 나타나고야 만다.
뜨거운 태양을 등지고 모래언덕 산정상에 섰을때도 좋았고,
샌드보드를 타는 일도 즐거웠지만,
해질녘 보라빛과 주황색의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모래언덕을 오를때,
바람이 불면 모래바람이 부드럽게 날리는 장면도 참 좋았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이쪽저쪽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광활한 사막.
아마도 평생 잊지못할 거라고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2007년 8월 4일 토요일,
리마의 플로레스 터미널 근처에서
출처 : GreenLady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글쓴이 : greenlad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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