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페루의 비행기 1등석보다 더 우수한 버스시스템

mistyblue 2013. 4. 28. 20:12

버스라고 다 같은 버스가 아니다.
멕시코에서 화장실있는 버스를 보고 이미 깜짝 놀란 바 있었지만,
어제 리마에서 피우라로 향하는 15시간의 밤버스를 타보고

세상에 정말 이런 럭셔리 버스가 다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일단 좌석이 두개 들어갈 자리에 하나씩 놓여있다.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페루의 예쁜 언니가 승무원으로 함께 탑승한다.
제복을 입고 기내식, 아니 차내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녁 및 아침 식사, 음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페루 플로레스 버스의 차내식 사진

 

남미는 워낙 나라들이 넓어서 이동 시 소요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다.
15시간이 넘어가는 거리는 보통 밤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 배낭여행객들이 싼 버스를 찾다가 값비싼 카메라나 지갑 등을 도둑 맞는 등 낭패를 겪는 일이 많다.

 

보통 버스보다 가격이 2배나 되지만, 긴 거리로 밤 시간 이동할 때는 이런 럭셔리 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비싼 만큼 안전하며, 제공해주는 서비스도 탁월하다.
일반 버스와는 다르게 마치 호텔에서 하룻밤 편하게 묶는 것처럼 숙면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까마버스로도 불리는 이런 럭셔리 버스는 보통 2층버스로 운영되는데,
2층보다 1층이 훨씬 더 좌석이 좋으며, 가격도 비싸다.
하지만 2층 역시 일반 버스와 비교하면 굉장히 좋은 좌석과 서비스가 제공된다.

 

플로레스 슈퍼도라도를 비롯하여, 크루즈 델 수르 역시 럭셔리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시바버스도 마찬가지인데, 며칠전 리마에서 이까 구간에서 럭셔리 버스가 사고가 있었다.

 나스카에서 이까로 향하는 중 시바버스의 사고현장 사진

 

출처 : GreenLady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글쓴이 : greenlad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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