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lady's 별점 : ★★★☆☆
제목처럼..
이 책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은 역시 로망..
몇몇 에피소드를 읽다보니.. 로망의 뜻은 "이상"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았다..
그래도 궁금하여, 정확한 뜻이 뭔지 찾아보았다..
원래는 중세유럽의 통속소설이며, 소녀들이 꿈꾸는 멋진 왕자님이 등장하는 연애담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이미지에서 유래하여, 사람들이 마음속에 품고있는 이상적인 꿈..
이상향, 꿈, 소망, 바램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이 로망이란 말은 듣기만 해도 기분좋고, 마음 설레게 하는 그런 말이기도 하다.
심상치않은 두 주인공, 박사 ·이명석님이 여행을 하면서 실제 겪기도 하고, 꿈꿔보기도 했던 일련의 감상들을 그저 편한 말투로 엮어나가고 있다.
스위스에 가면 뭐가 멋있고, 독일에 가면 뭘 봐야하고..
이런 추천의 글들은 기대해서는 안된다.
다만, 즐거워야 할 여행길에 숙소,교통편,음식 등이 평소같이 쉽지않고 모두 하나하나 선택의 연속이어서 자칫 짜증나기 쉬운데..
이때, 두 필자들은 각각의 다른 말들로 생각의 전환을 한번쯤 해보라고 권해주기도 한다..
정말 어떻게 해야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는지..
담담하게 권해주는 경험서..
미리 여행을 꿈꿔봄직한 사람들이 보면, 마구 여행을 해보리라 마음먹게 해줄 것 같고..
여행중인 사람에게는 심심한 위로가 될 것이고..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지금은 잘 잡히지않는 추억이지만 한번쯤 되새겨보며.. 한번 더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떠나보게 만드는 괜찮은 여행기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꼭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근데 왜 별이 세개냐 물으신다면..
때론 작가 스스로의 감정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필요없는 군더더기들이 조금쯤 눈에 띠기 때문이다..
하긴, 그게 충분히 이해되는 것이..
여행가서 본 어떤 감동은 완전히 본인만이 그 크기를 알뿐..
아무리 내가 말로 표현해봤자, 왠지 남들에게는 전달되지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기 때문일 것 같다..
그래서 더 표현하고, 더 설명하게 되는 것 아닐까?
아무리 설명해도 어차피 남들이 이해못할 부분이 분명히 있을지언정 말이다..
그래서인지 완성도면에서는 왠지 몇프로 부족한 것 같다..(그래도 결론적으로 느낌이 참 좋은 글이었다.)
[표지사진출처 : 알라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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