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호주인으로 태어나서 프랑스인으로 살아가기, 프렌치테이블

mistyblue 2013. 4. 28. 20:21

 

 


프렌치 테이블

저자
제인 웹스터 지음
출판사
북노마드 | 2010-10-15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프랑스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보낸 맛있는 나날들!맛있고 아름다운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처음엔 그저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음식 레시피를 모아놓은 책인 줄 알고 접했다.

음식 사진들도 예쁘고 해서 가볍게 볼려고 들었다가,

책을 읽으면서, 부러워서 배가 무지 아팠더랬다.

 

이 책의 저자는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에 대한 동경이 무척 강했다.

거기다 사랑하는 남편과 신혼여행을 프랑스로 가면서 프랑스의 요리와 뒷골목의 풍경들이 너무 좋아서~

남편과 두손을 꼭 잡고 많은 꿈들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호주로 돌아와서도 그 꿈을 밀쳐내지못하고,

프랑스요리학교를 수료하고, 선생님을 그만두고 프랑스 음식점을 내다가~

급기야 프랑스의 성을 하나 구입해서 예쁜 네명의 아이와 함께 살아보기로 작정한다.

 

특히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한 노르망디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성에서~

프랑스 음식을 배워보고, 먹어보는 이른바 프렌치음식투어 사업을 해보자는 계획을 하게 된것인데,

망설이는 저자를 남편이 많이 독려했다고 한다.

 

정말 그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도 겪지만..

이 사업을 계획하기 전 1년동안 가족과 성에 입주해서~

오래된 성의 마룻바닥, 계단청소부터 하나하나 집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그 예전의 기품있는 성으로 되돌려놓기까지의 모습이 힘들어보여도 무척 정성스럽고 보람있어보인다.

 

특히나 성의 곳곳에 흩어있는 아이들을

밥 시간이 되면 불러모으기 힘들어 성의 종을 쳐서 불러모았다는 데서 얼마나 부럽고 멋지던지~

그리고 먼 옛날 그 성주가 했을 역할까지도 서서히 해나간다.

이를테면 이웃 주민들을 위해 독립기념일에 모닥불을 지피고 음식을 대접하며 밤새 모여 놀기도 한다.

 

브레드피트나 안젤리나졸리 정도 되야 프랑스의 성을 사서 지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부부가 그 정도 재력이 원래 있는 사람들인지 잘은 모르지만..

전혀 사치스럽지 않고, 소박하고 가족끼리 무척 사랑하는 예쁜 가족의 이야기다.

 

그토록 폐쇄적인 프랑스 작은 마을의 주민들 마음을 열만큼~

노력과 정성이 갸륵한 가족들~

나도 진심으로 그들이 부러웠다.

언젠가 나도 프랑스의 성을 하나 소유해보겠다는 꿈을 꿔볼까? ㅋㅋ

 

출처 : GreenLady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글쓴이 : greenlad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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