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집기 경주여행 16. 노동리 고분군 - 유네스코 문화유산
대릉원 후문을 나와서 길을 건너면 봉황로가 나오고
봉황로 동쪽의 고분 세 기가 바로 노동리 고분군이다.
세 기에 지나지 않는 무덤을 한 회차의 분량으로 잡은 것은
하나 하나가 범상한 고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봉황대(제 125호분)
경주의 고분 중 단일 분으로는 가장 큰 봉황대.
무덤위에 고목들이 몇 그루 올라 앉아서 마치 작은 동산을 연상시키는 고분이다.
아래를 지나가는 사람과 비교해보면 고분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금령총 (127호분)
봉황대 앞에 잘려져 나간 흔적이 있는 곳이 금령총이다.
1924년에 발굴되어 금관과 금관장식인 금방울이 출토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데다가 금관등 출토된 유물들이 소년의 것으로 보여
신라 왕자의 무덤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하는 고분이다.
금관은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서 여기서는 올리지 않는다.
금관장식인 이 황금 방울 때문에 금령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금령총 출토 귀고리
도제 기마 인물상 : 국보 91호
금령총에서 출토된 한 쌍의 도제 기마인물상은 신라인의 복식과 마구 등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첫번 째 것은 주인이고 아래의 것은 하인의 상으로 알려져 있다.
알타이계 북방 유목민이 가지고 다니는 동복(청동솥)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신라 왕족의 계통을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금령총 출토 유리그릇
여기서 출토된 유리 그릇은 실크로드를 통한 교역이 얼마나 활발했는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식리총(飾履塚 126호분)
아래 사진에서 봉황대 앞에 잘라져 나간 것 같이 보이는 고분이 식리총이다.
금령총과 같이 1924년에 일인들에 의해 발굴되었다.
금동신발이 출토되었다고 하여 식리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금동신발의 바닥면...
귀갑문에 정교한 연꽃무늬, 봉황 등을 조각한 것으로 당시의 금속공예의 수준이 놀랍다.
청동 국자
새장식 합
청동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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