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cycles & 그 이야기들

[스크랩] 할리데이비슨의 진실

mistyblue 2013. 11. 17. 20:59

 
 

 

 
 





**
탐구생활 할리데이비슨의 진실 장르를 대표하는 H-D(할리-데이비슨) 할리-데이비슨은 유명인사다. 모터사이클계에서 장르(크루저) 한가지를 이처럼 압도하는 메이커는 할리가 유일하다. 때문에 장르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와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뭐든 할리가 하면 표준이 되고 기준이 된다. 어떤 메이커든 크루저를 만들 땐 할리를 염두 해야 한다. 그 메이커가 더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던, 더 고급브랜드이건 그런 건 상관없다. 예를 들어 벤틀리나 롤스로이스 같은 최고급 자동차 메이커에서 크루저 바이크를 만든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역사가 더 깊은 인디언 모터사이클도 예외는 아니다. 할리는 현시대의 유일한 메이저다. 그러나…할리만큼 오해와 비약이 많은 바이크도 드물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 탐구생활에서 지루하게 할리의 역사 따위를 다룰 생각은 없다. 왜곡되거나 잘못된 선입견을 타파하기 위해 할리 자체를 살펴본다! 이것이 할리의 엔진이다. 이 엔진이 할리의 전신이며 모든 것이다. 트윈캠96 엔진으로 불리며 배기량 1584cc 에 6단 기어가 맞물려있다. 할리데이비슨은 안전하다? 바이크를 구입할 때 난관에 부딪치는 부분이 안전이다. 가족 혹은 주변사람들이 바이크는 안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그런데 할리는 괜찮다고 한다. 왜? 라고 물어보면“할리는 크고 안전하니까!”라고 말한다. 이런 경향은 바이크에 대해서 잘 모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에 대해서 대답하자면 No이면서 동시에 Yes이기도 하다. 안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것이 브레이크다. 브레이크만 놓고 보자면 예전의 할리는 대단히 위험한 바이크였다. 300kg을 훌쩍 넘기는 무거운 덩치에 싱글 디스크, 싱클포트 캘리퍼를 달아놔서 멈추려면 긴~거리가 필요했다. 절대성능도 한참 떨어졌다. 하지만 요즘의 할리는 얘기가 좀 다르다. 투어링 시리즈엔 ABS도 있고 성능도 좋아졌다. 할리 로고가 붙은 전용 Brembo캘리퍼도 달린다. 그러나 어쨌든 무겁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으면 제자리에서 넘어뜨릴 확률도 높고 같은 속도로 달린다면 가벼운 스포츠 바이크에 비해서 제동거리가 더 필요하니 더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 물리적 성능만 놓고 보면 다른 가벼운 바이크들에 비해선 위험하다. 그럼에도 안전하다고 하는 이유는 두 가지 특성 때문이다. 할리의 특성상 보통 느긋하게 달리기 때문이고, 작은 바이크를 타고 달리면 속도에 상관없이 서러울 정도로 차들이 덤비는데, 우리나라의 특성상 할리=큰 바이크= 비싼 것이라는 공식이 일반적이어서 매몰찬 우리나라의 자동차 운전자들도 잘 덤비지 않기 때문이다. 할리데이비슨이 제일 비싼 바이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일반인들에게 이렇게 인식되어 있는데 천만에 말씀이다. 할리에서 가장 비싼 울트라 클래식의 가격이 3600만원일 뿐 할리의 거의 모든 모델이 2000만원 대다. 이보다 더 비싼 바이크는 많이 있다. 그렇다고 할리가 저렴한 바이크는 아니지만...[FLHTCU 울트라클래식 ]3600 만원 (2009. 8 기준) [RSV4 FACTORY SBK ]4300 만원 그럼 사람들이 말하는 6~7천 만원이니 1억이니 하는 말은 어디서 나왔을까? 그건 대량양산 모델인 할리-데이비슨이 아니라 주문 제작형 크루저 바이크인 일명“차퍼”에서 기인했다. 개인 주문형 바이크라 특별히 정해진 가격이 없는데다가, 언론에 나오는 모델들은 특별히 제작한 특별히 비싼 모델이라서 그런 맹랑한 가격 이미지가 붙은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차퍼의 가격 이미지도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차퍼 제작업체인“문차퍼”의 모델들을 보면 특별히 주 8000만원짜리도 문된 모델의 경우있긴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올드스쿨 스타일이 3400만원부터 시작되고 1800~2000cc가 넘는 대형도 4400만원부터 시작된다. [EDDY 에디 올드스쿨]3400 만원부터~ [CRUDO 크루도]4400 만원부터~ [PYROS 파이러스]4400 만원부터~ 할리데이비슨은 대를 물려 탄다? 굳이 자식에게 물려주겠다면 할말 없지만 이 말이 나온 배경을 되짚어 보면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맞지 않다. 백야드 빌더(가내수공업)를 근거로 한 말인데 본토인 미국은 인프라도 잘 구성되어있고 땅덩이도 넓어서 집에서 가내수공업을 할 수 있겠지만 우리의 환경은 많이 다르다. 오너가 직접 정비할 만큼 역사나 모터문화가 성숙되어 있지 않고 특히 지금의 할리는 예전의 재래식과는 달리 많은 전자장비가 결합되어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단일엔진으로 라인업이 구성되기 때문에 대를 물려 탈 가능성이 다른 메이커 보다 크긴 하다. [우리나라에 너클헤드나 팬헤드 엔진을 장착한 할리가 거의 없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할리는 엔진만 따로 구매할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정비 신뢰성은? 매우 높다. 여타 메이커들이 많은 엔진을 사용하는데 반해, 할리는 모델은 많아도 하나의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비신뢰성은 매우 높다. 정비사는 하나의 엔진에만 집중할 수 있고 오래 할수록 장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필시 소리만 듣고도 엔진컨디션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장인이 국내에도 있을 것이다. 크니까 기름도 많이 먹는다? 천만에 말씀! 배기량도 1584cc나 되고 확실히 크고 무겁긴 하다. 그러나 연비는 의외로 상당히 좋다. 아무리 험하게 타도 리터당 15km는 달릴 수 있고 투어링이라면 1리터로 20km, 혹은 그 이상 달릴 수 있다. 지금의 트윈캠 엔진은 예전과는 달리 인젝션으로 연료를 공급하며 효율도 많이 좋아졌다. 큰 엔진이 퉁~퉁~두두둥~! 힘있게 돌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기름을 많이 먹을 것 같지만 연료를 한번에 들이키는 양은 많아도 저회전이기 때문에 의외의 연비를 보여준다. 직접 테스트해본 결과 600cc 4기통 네이키드와 거의 같은 연비를 보여주었다. 그 스포츠 네이키드와 함께 달리기 위해 험하게 달렸음에도….빅트윈 엔진의 파워는? 그다지 세지 않다. 할리의 엔진 출력자료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데 자랑스러운 출력이 아니기 때문임을 짐작할 수 있고 사실도 그렇다. 빅트윈 엔진은 기본적으로 같은 엔진이지만 그냥 트윈캠엔진과 트윈캠B엔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트윈캠 엔진이 78~마력 정도에 11.9~13.1kg-m의 토크를 내며 트윈캠B엔진은 지금의 96엔진은 알 수 없으나 88엔진은 63~68마력 정도의 파워에 11.7kg-m의 토크를 보여주었다. 소위 토크빨은 최고라고 말들 하지만 SUZUKI의 하야부사가 15.8kg-m의 토크를 가진 것을 알고 있다면 그런 말을 하긴 힘들 것이다. 수치화 하면 이렇지만 이에 대해 누구도 문제삼지 않는 것은 절대출력과는 상관 없이 저회전에서의 감성파워가 훌륭하기 때문이다. 글 시승기 리뷰 프리뷰 **불꽃남자**드래그 가격 ((본문)) 바이크메니아 바이크매니아 bikemania BIKE MANIA MACHINE
 

출처 : 소울 라이더 <Soul Riders>
글쓴이 : 필리 바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