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cycles & 그 이야기들

[스크랩] 장거리 라이딩 시 피로 누적 방지 노하우

mistyblue 2013. 11. 18. 21:40

 

오랜 시간 장거리 라이딩을 해본 라이더라면 누구나 한번 즈음 피로가 몰려오는 경험을 해봤을 것입니다. 긴장상태의 지속, 부족한 수면, 일상적이지 않은 생리학적 반응의 반복 등으로 인해 몽롱하고 피로한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는 바로 라이더의 몸이 “나도 할 만큼 했으니 이제 좀 쉽시다” 라는 절실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메시지를 무시한다면? 그 결과는 실로 무시무시합니다.

 

피로가 누적되면 두뇌의 계산 능력과 속도가 급격히 감소하여 결정과 반응이 더뎌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오랜 라이딩으로 지친 라이더가 산길을 달려가던 중 숲에서 야생 동물이 갑작스럽게 뛰쳐나오게 되면, 이러한 급박한 정보를 해독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데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피로한 라이더와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라이더의 반응 속도 차이가 1초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고 있었다면 1초에 30m이상을 전진하게 됩니다. 즉, 1초의 차이는 사고 유무를 결정하고도 남는 시간입니다.

 

피로가 누적된 라이더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된 경험을 하게 됩니다.

 

- 반응 속도 지연

- 인지와 경계 능력 감소

- 기억력 감소

- 결정 능력 감소

- 상황에 따른 인지 변화 능력 손실

 

▲ 사진제공=H.O.G. 코리아 챕터.

 

피로와 졸음을 퇴치하는 단 한가지의 명약이 있습니다. 바로 수면입니다. 숙면을 하게 되면 피로가 가시는 것은 물론이고, 두뇌가 활발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체의 화학적 균형이 회복됩니다.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피로회복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수면은 5분에서 45분 사이의 짧은 낮잠이나 2시간 이상의 숙면이라고 합니다.

 

숙면을 취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 방법이긴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피로 누적과 졸음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동행 라이더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탈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며, 간식 등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면 좋습니다.

 

또한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피하며, 충분한 휴식 후 주행을 시작하고, 승차감이 편안한 모터사이클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로 무리한 거리 주행을 강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정의 마지막 부분에는 시간과 거리 계획을 여유롭게 잡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당연한 체크 포인트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장거리 라이딩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다음을 꼭 지켜 피로 누적을 방지하시고 안전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피로 누적 방지법

 

라이더

- 몸에 잘 맞고 편안한 라이딩 의류 착용

- 헬멧 착용

- 우천 시 우비 착용

- 기온에 따라 기능성 제품 활용

- 바람소리를 줄이기 위해 귀마개 착용

 

모터사이클

- 라이딩 시 편안한 시트 장착

- 발판, 브레이크 및 쉬프트를 편리한 위치에 장착

- 윈드 쉴드 장착

출처 : 소울 라이더 <Soul Riders>
글쓴이 : 필리 바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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