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일) 당일로 백두대간 제30구간(화령재-지기재)을 산행. 당초
계획된 은티재-버리미기재 구간대신 또 다시 변경하여 산행하였는데
이렇게 자주 구간을 변경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6월15일-6월16일 설악산 서북주능선 산행후의
후유증을 걱정하였는데 고도가 높지 않은 밋밋한 구간이라 다행이다.
오전7시12분 버스2대로 압구정동을 출발하는데 총71명뿐이라 좌석은
여유가 많은 편. 입산회는 모처럼 3명이 참석. (박승훈,유원재,이선길)
8시37분 괴산휴게소에 들러 40여분 머무는 동안 비빔밥으로 아침을
먹고 9시51분 상주IC를 나간 후 25번 도로를 달려 10시21분 화령재
(320, 낙동강과 금강 分水嶺)에서 하차. 5분후 등산안내판 좌측으로
언덕을 줄지어 오르는데 도로 반대편에는 팔각정이 보인다.
10시32분 고개를 넘어 묘지옆에서 박찬홍 신임단장(19)의 취임식을
갖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나아간다. 10시52분 두 번째 고개를 넘고
11시24분 금번 구간에서 최고봉인 윤지미산(538)에 올라 기념사진
찍고 휴식. 돌탑과 표지판에 씌어진 산명이 아주 재미있고 특이하다.
11시33분 윤지미산을 떠나 경사를 내려간 다음 수없이 많은 봉우리
를 오르내리는데 모든 봉우리의 고도가 400m를 넘지 않고 완만하다.
12시42분 3거리에 이르러 좌측 방향으로 무지개산(437)이 보이지만
정상 산행을 포기하고 인근 숲속 풀밭에서 유원재와 점심을 먹는다.
오후1시23분 식사를 마친 후 능선을 걷다가 1시52분 쌍묘를 지나니
우측에 과수원이 나타나고 2시6분 인삼밭옆 좌측으로 오르막이 시작.
2시21분 329.6봉에 올라 15분여 휴식을 취하고 2시51분 신의터재
(280)에서 8분간 사진을 찍는다. 신의터재에는 화령재와 마찬가지로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령(分水嶺)이라고 씌어진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3시 신의터재를 떠나 완만한 경사를 오르고 송전탑을 거쳐 3시11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향한다. 3시33분에는 논과 포도밭을 지나는데
평야를 걷는 듯하다. 농로를 거쳐 4시20분 포장된 지기재(260) 도착.
총5시간55분(순4시간45분, 15.9km)이 소요되었고 버스로 이동하여
4시29분 석산기사식당 당도. 등목을 하고 갈비탕으로 저녁을 먹는다.
교가제창을 하고 6시7분 버스에 올라 서울로 향한다. 문경휴게소에서
20여분 머물고 9시7분 압구정동에 도착하여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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