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17일 불참했던 백두대간 밀재-늘재 구간을 보충하기 위해 9월29일(토) 송암산악회와 함께 동일 구간을 역코스로 산행하였다. 작년에는 무박 산행이었지만 이번에는 당일 산행이었는데도 오후8시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산행시간과 식사시간을 단축한 때문. 오전7시 세화관광버스로 선릉역을 떠나 잠실역, 천호역 등 몇 군데를 들러 승객을 더 태우니 45인승버스가 거의 가득 찬다. 8시37분 충주 휴게소 들러 25분 머물고 10시13분 늘재 도착하여 5분후 산행시작.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라는 표지판 반대편에 위치한 성황당과 보호수 우측으로 오르는데 좌측에서 월산악회 무리가 올라오고 있고 또 다른 팀이 등산로에 뒤섞이면서 누가 같은 팀인지 구분이 어렵다. ▼늘재 △늘재 등산로입구 성황당과 보호수10시40분 첫 번째 전망대에 이르니 대리석 제단이 있는데 비문에는 정국기원단(靖國祈願壇)이라고 씌어있다. 늘재와 청화산 고도 차이가 600m가량 되어 무척 가파르지만 날씨가 선선하여 산행하기에 좋다.
△정국기원단
10시59분 소나무와 바위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전망대를 지난다. 2개의 고개를 넘어 11시24분 헬기장뒤 청화산(靑華山)에 올라 잠시 쉬는데 표지석에 970m, 표지목에는 984m라고 새겨져있어 헷갈린다. △전망대 쉼터 △헬기장 ▼청화산
11시35분 시루봉갈림길인 절고개에서 좌측 급경사를 내려가고 3개 의 봉우리를 넘어 12시7분 멋진 경관이 펼쳐지는 전망대에 이르러 점심식사를 한다. 하늘이 흐린데다 강풍으로 추워져 12시32분 출발. 한참 내려가 소봉을 지나니 내리막 암릉이 나타난다. 오후1시 사방이 탁 트인 봉우리를 넘어 1시15분 갓바위재 당도.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과 바로 뒤에 헬기장이 보이고 고개를 넘으니 조항산이 조망된다. ▼청화산-조항산
△주능선에서 바라본 조항산과 대야산 1시51분 조항산(鳥項山,951)에 올라 사진을 찍고 과일을 먹은 다음 2시4분 정상을 출발. 2시13분 3거리에서 우측 방향으로 내리막길을 지나 2시31분 고모치 도착. 우측 20m 아래 위치한 석간수를 마신다. ▼조항산
2시35분 고모치를 떠나려는데 산악회 회장이 내가 맨끝이라고 하여 의아해 하니 이후 도착하는 회원 모두 고모치에서 내려간다고 한다. ▼고모치(령)
△고모샘 석간수 졸지에 A팀 후미가 되어 떠나는데 밀재까지 쉽게 갈 수 있으리라는 예상은 크게 어긋난다. 수없이 많은 고개를 넘고 마귀할멈통시바위를 언제 지나쳤는지도 모른 채 꼬박 1시간이나 걸려 3시38분 밀재 당도. ▼고모령-밀재 △대야산 암봉 ▼밀재
사진을 찍은 다음 좌측 괴산군 방향으로 하산, 속도를 내어 내려가는 동안 몇 팀을 추월할 수 있었다. 4시13분 중대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갈림길을 지나 4시21분 화양골계곡에서 세수와 탁족을 한다. 농바위마을(충북괴산군청천면이평리)에 이르니 논에는 벼가 익어가고 평화스러운 농촌의 모습이 물씬 풍긴다. 4시45분 주차장에 도착하여 총6시간25분(순5시간40분)의 산행을 종료,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식사 를 마치고 5시23분 떠나 비교적 이른 시각인 8시 천호역에서 하차. ▼농바위마을 △벼가 익은 논 뒤로 현대식 농가가 보인다 △전형적인 서민 농가 △농바위마을에서 중대봉(좌)과 대야산(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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