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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이하여 나를 깨우는가, 봄바람이여`-베르테르

mistyblue 2014. 7. 31. 20:46

Jules Emile Frdric Massenet


'Tout Mon Ame Est Là!..
Pourquoi Me Réveiller'
from Werther (Act 3)
마스네의 <베르테르> 중에서
'어이하여 나를 깨우는가, 봄바람이여'

 

독일의 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로 탄탄한 극적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세련된 감각, 주인공들에 대한 뛰어난 심리 묘사와 극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이 작품은 마스네가 작곡 당시부터 연극적 구성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드라마틱한 표현을 부각시켜 웅장함보다는 섬세함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청춘의 격정과 고뇌,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슬픔을 표현한 뛰어난 연기와  섬세한 음악이 압권이다.


사랑하는 샤를로트가 약혼자와 결혼하고 남의 부인이 되지만,  베르테르는 그녀를 향한 정열을 여전히 억제하지 못한다. 긴 여행끝에 샤를로트의 집으로 다시 돌아온 베르테르는  지난 날 그들이 읽던 오시앙의 시집을 발견하고 추억에 젖는다. 그런데 거기에 적힌 싯귀는 바로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이에 베르테르는 격정에 넘쳐서 그 시를 아리아로 낭송한다.  그리고 클라이맥스에 이를 때 그는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열정적인 키스를 퍼붓는다.  

 

베르테르하면 크라우스라고 할 정도로 최고의 베르테르인  크라우스를 들어봐야하고, 이 곡의 열정적인 면을 잘 살린 도밍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가 노래할때의 제임스 러바인의 오케스트라 반주는 숙연할 정도로 무겁게 깔려 비극적 요소를 강조했다. 역시 이 곡만큼은 내겐 크라우스보단 도밍고가 최고다.

 

 알프레도 크라우스 Kraus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루치아노 파바로티Pavarotti

 

 

 

라몬 바르가스 Ramon vargas

 

Pourquoi me reveiller,
o souffle du printemps,
pourquoi me reveiller?


Sur mon front je sens tes caresses,
Et pourtant bien proche est le temps
Des orages et des tristesses!


Pourquoi me reveiller,
o souffle du printemps?


Demain dans le vallon
viendra le voyageur
Se souvenant de ma gloire premiere...
Et ses yeux vainement
chercheront ma splendeur,
Ils ne trouveront plus que deuil
et que misere!


Helas! Pourquoi me reveiller
o souffle du printemps!

 


오, 봄의 산들바람이여, 왜 나를 깨우나?
왜 나를 깨우나?


너의 애무를 느끼는 나의 이마 위에
손을 얹은 채
고통과 시름의 시간이 되었구나.


오, 봄의 산들바람이여, 왜 나를 깨우나?


내일이면, 계곡 깊숙이 여행할 텐데…
나의 예전의 영광을 추억하며.


헛되이 봄은 나에게서 화려함을 찾으려 하네
그러나 보이는 것은 비참과 탄식 뿐"


아! 봄의 산들바람이여, 왜 나를 깨우나?


 


 

출처 : 내사랑 오페라
글쓴이 : 만토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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