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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실 보물전…한국엔 없는 ‘신라 가야금’ 천년의 자태

신라시대 현악기 유물 ‘신라금’. 오늘날 가야금의 원형인 가얏고로 볼 수 있다. 노형석 기자 1200여년 전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인과 신라인 후손들은 당시 세계 최대 절집을 만들었다.정쟁, 천재지변, 역병에 시달리던 일왕 쇼무가 나라와 민중을 태평하게 해달라는 발원을 안고 건립한 절이었다.8세기 이후로 수백여년간 세계에서 가장 큰 사찰이자 가장 거대한 불상 봉안처로 명성을 쌓은 도다이사(동대사)다. 오사카 인근 옛 도읍 나라의 진산 와카쿠사 기슭에 자리한 절은 뛰어난 건축술과 공예술을 지닌한반도 도래인이 아니었다면 지어질 수 없었다.752년 봄, 8년간의 대공사 끝에 가람이 완공됐다.축구장 넓이의 바닥에 천장 높이가 50m를 넘고 동서 길이 100m에 육박하는 거대 불당과높이 15m에 무게 300t 넘는..

헬기 방어 전력의 숨은 주역 'DIRCM'

미사일 교란시켜 항공기 방어해적외선 유도 기술과 경쟁하는 중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DIRCM(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은 적 미사일을 탐지하고 교란시켜는 일을 하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조종사를 지키기 위해선 필요한 기술이라 헬기(회전익기) 방어 전력의 숨은 주역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미사일 눈멀게 하는 DIRCMDIRCM의 가장 두드러진 기능은 적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해 기만하는 것입니다. 미사일 접근 탐지 센서(MWS)에 미사일 발사가 감지되면 DIRCM은 미사일 탐지 신호를 받아 고속으로 접근하는 미사일을 정밀 추적합니다.  추적 후 미사일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DIRCM은 적절한 방어 방법을 결정하는데요. 이때 방어 방법으로 자주 쓰이는 기술이 '고출력 기만 광원(Jamming Laser)'입니..

military 2024.11.04

잃어버린 신라 왕성 ‘금성’ 미스터리…박혁거세가 찜한 ‘원픽’ 장소는?

얼마전 고색창연한 나라 이름이 소환됐다. ‘사로국’이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신라의 궁성인 월성 발굴 조사에서 ‘사로국 시기 취락(마을)의 흔적’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대체 ‘사로국’이 왜 튀어나왔을까. 사로국은 등에 등장하는 진한 12국 중 경주를 중심으로 성장한 초기 국가 단계, 즉 신라의 모태를 일컫는다.와 는 신라 천년 고도의 첫번째 왕성인 금성 기사가 쏟아진다.그러나 위치는 불분명하다. 는 “금성은 101년 쌓은 월성의 서북쪽에 있다”고 기록했다.반면 는 “(금성의) 궁실을 남산 서쪽 기슭(창림사터)에 지었다”(‘혁거세조’)고 다르게 썼다.|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사진을 토대로 재가공 ■사로=서울의 원형나라의 수도를 뜻하는 보통명사인 ‘서울’이 바로 이 ‘사로’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