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색창연한 나라 이름이 소환됐다. ‘사로국’이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신라의 궁성인 월성 발굴 조사에서 ‘사로국 시기 취락(마을)의 흔적’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대체 ‘사로국’이 왜 튀어나왔을까. 사로국은 등에 등장하는 진한 12국 중 경주를 중심으로 성장한 초기 국가 단계, 즉 신라의 모태를 일컫는다.와 는 신라 천년 고도의 첫번째 왕성인 금성 기사가 쏟아진다.그러나 위치는 불분명하다. 는 “금성은 101년 쌓은 월성의 서북쪽에 있다”고 기록했다.반면 는 “(금성의) 궁실을 남산 서쪽 기슭(창림사터)에 지었다”(‘혁거세조’)고 다르게 썼다.|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사진을 토대로 재가공 ■사로=서울의 원형나라의 수도를 뜻하는 보통명사인 ‘서울’이 바로 이 ‘사로’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