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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사드’ L - SAM 독자개발 완료

■ 국방과학연 10년만에천궁·패트리엇·사드 운용속40㎞ 이상 중층부 요격 보완선진국만 보유한 ‘직격 방식’윤 대통령 축전 보내며 격려도‘한국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엘샘)가10여 년 만에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내년부터 양산단계에 들어가 2028년쯤 실전 배치되면 40㎞ 이상 중층부 요격 능력이 보완돼더 촘촘한 방공망 구축이 가능해진다.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29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대전청사 과학관에서 열린  L-SAM 개발 완료 기념행사에서“L-SAM은 앞으로 우리의 영공을 지키는 수호자이자 억제자로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이라며“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우리 군의 견고한 방어망을 뚫을 수 없을 것이며,도발로..

military 2024.11.29

핵도 성공했는데…이스라엘은 왜 전투기 개발엔 실패했나

2017년 8월 8일 오전 8시 서울 이태원동의 이스라엘 관저에서카임 코쉔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통밀빵, 스크램블드에그, 야채샐러드, 우유를 넣은 커피가 식탁에 올랐습니다.2시간 동안 여러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습니다.아이언돔 같은 무기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자주 국방 의지가 돋보이는 사례들이라고 말하자 코쉔 대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이스라엘군의 무기 개발사에는 실패 스토리도 있다고 했다. 대사인 만큼 자기네 자랑거리만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실패 경험을 꺼내놓기에 속으로 좀 놀랐습니다.핵 개발에도 성공한 이스라엘이 전투기 개발에는 실패했다니 의아하기도 했습니다.그 스토리가 뭔지 궁금하다고 묻자 대사는 까만 커피에 하얀 우유를 붓고천천히 한 모금을 마시더니 전투기 ‘라비(Lav..

military 2024.11.17

헬기 방어 전력의 숨은 주역 'DIRCM'

미사일 교란시켜 항공기 방어해적외선 유도 기술과 경쟁하는 중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DIRCM(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은 적 미사일을 탐지하고 교란시켜는 일을 하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조종사를 지키기 위해선 필요한 기술이라 헬기(회전익기) 방어 전력의 숨은 주역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미사일 눈멀게 하는 DIRCMDIRCM의 가장 두드러진 기능은 적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해 기만하는 것입니다. 미사일 접근 탐지 센서(MWS)에 미사일 발사가 감지되면 DIRCM은 미사일 탐지 신호를 받아 고속으로 접근하는 미사일을 정밀 추적합니다.  추적 후 미사일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DIRCM은 적절한 방어 방법을 결정하는데요. 이때 방어 방법으로 자주 쓰이는 기술이 '고출력 기만 광원(Jamming Laser)'입니..

military 2024.11.04

방산 첫 로열티 시대 열었다, 불가능 뚫은 K2 전차 아버지

김의환 현대로템 고문이 21일 경기 의왕시 현대로템 기술연구소에서 K2 전차 모형을 가리키며 전차에 적용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우리 기술로 만든 전차를 세계 시장에 내놓는 게 일생의 과업이었다”며 “K2 전차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차세대 전차 경쟁에서도 해외에서 당당하게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로템 대한민국 방위 산업이 해외에서 따낸 무기 공급 계약이 1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4대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주 잔고는 올 상반기 기준 약 91조5500억원이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총알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던 방위 산업은 작년 140억달러(약 19조3000억원) 규모 무기를 해외 12국에 팔 정..

military 2024.10.22

도입 50년 F-4 ‘팬텀’ 이제 퇴역하는 이유···평양 정밀타격 장거리미사일 ‘팝아이’ 유일 운용

F-4 공중전·지상폭격 등 전천후 전폭기 112㎞ 떨어진 목표물 1m내 정밀 타격 KF-16, F-35보다 무장 탑재 훨씬 많아 팝아이 1.5m 두께 철근 콘크리트 관통 F-4E 팬텀 전투기가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 사진 제공=공군 [서울경제] 1958년 처음 비행한 F-4 ‘팬텀’은 1960년대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 공군과 해군, 해병대에서 모두 사용된 공중전의 강자였다. 한국에 F-4가 도입된 계기는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과 미 푸에블로호 피납사건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가 시발점이었다. 이후 우리나라는 베트남전쟁에 국군의 대규모 파병이 결정하면서 그 공백으로 한반도가 북한의 공격을 제대로 방어하기 힘들어진다는 논리를 펼쳐 미국과 호놀룰루 정상회담, 2차의 한미국방수뇌회담을 ..

military 2024.02.02

미사일엔 미사일… 하늘에서의 위협, 대응이 달라졌다

공중에서 날아오는 미사일 위협에 대한 세계 각국의 태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에는 이란 등과 대치하던 일부 국가만 탄도·순항미사일 위협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방어체계를 구상했다. 그나마도 실제 구축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같은 기조를 단숨에 바꿨다.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는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물론 킨잘 극초음속미사일까지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폭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인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서방을 상대로 거듭 핵위협을 감행하고, 핵무기 통제 관련 국제협약을 중단했다.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역을 초토화한 것을 목격한 유럽 국가들로선 러시아 핵·미사일을 막을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이 급해진 셈이다. 한국 공군의 패트리엇 지대공미사일이 가상 표적..

military 2023.12.01

요격 기능 추가 ‘신의 방패’…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항해 거리 ↑

투입 앞둔 ‘정조대왕함’ 르포 HD현대重 제작 이지스 구축함 헬기 2대 운용 작전 범위 확대 수중 탐지 ‘소나’체계도 진일보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도 선봬 4월 진수 ‘작은 이지스함’ 불려 회사 “함정 통한 방산수출 확대” “HD현대중공업은 100여척의 국내외 함정을 건조했고, 14척의 함정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일 찾은 울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야드에는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이 정박해 있었다. 길이 170m, 폭 21m, 약 8200t급의 거대한 군함이다. 지난해 7월 진수된 정조대왕함은 시험평가를 마치고 내년 말쯤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 정박 중인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선상. HD현대중공업 제공 정조대왕함에 승선하자 해상..

military 2023.11.23

모든 게 극비인 존재…드디어 이륙한 '역대 최강' 스텔스기

역대 최강의 스텔스기가 처음 하늘로 날아올랐다. 눈에 안 보인다고 스텔스(Stealth)가 아니다. 레이더에 안 보인다고 스텔스다. 지금까지 최강이었던 B-2 스피릿에 레이더에 새 크기로 나타났다면, 이 스텔스기는 골프공(지름 4.11~4.27㎝) 크기로 나타난다. 이 스텔스기를 탐지하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보다 어렵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 미 공군 42번 공장에서 B-21 레이더스가 이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6시 50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 미 공군 42번 공장(Plant 42)에서 B-21 레이더스가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했다. B-21은 90분 후 40㎞ 떨어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 공군 앤 스테파닉 대변인은 이..

military 2023.11.19

단 1발에 北 전차 초토화…한국이 만든 첨단 공격헬기와 미사일 성능은?

지상에 있는 적군을 하늘에서 타격하는 공격헬기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공격헬기가 적 지상군을 타격하는 작전이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폴란드가 120억 달러(약 16조원)를 들여 AH-64E 96대를 구매하기로 하는 등 세계적으로 첨단 공격헬기 구매도 늘어날 조짐이다. 한국도 소형공격헬기(LAH) 실전배치를 추진 중이다. 멀리서도 북한군 전차를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국산 천검 공대지미사일을 갖춘 LAH는 내년 후반기 군에 1호기가 인도될 예정이다. 소형무장헬기(LAH)가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표적 안보여도 맞추는 천검 미사일 LAH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방위사업청은 2015년 6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체계개발 계..

military 2023.08.27

단 1발에 ‘최강 전함’ 박살낸다…바다 휘젓는 해상드론·미사일 위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해전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바다를 장악하려면 거대한 크기의 전함들로 구성된 함대를 파견, 적군이 바다에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써야 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국이 아르헨티나로부터 포클랜드를 탈환하기 위해 경항공모함 인빈시블호 등이 포함된 함대를 출동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기조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도무기 기술 발전을 계기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함이 대함미사일 2발에 격침됐고, 우크라이나 해군의 해상드론이 흑해를 누비며 러시아 연안을 타격하고 있다. 중국이 대함탄도미사일(ASBM) 등을 실전배치해 지상에서 적 해군을 공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과 맞물려 ‘숫자와 화력’을 중시했던 기존 해전의 법칙도 흔들리..

military 20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