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verie automatique 라베리에 오토메티크 - 동전 집어넣고 돌리는 자동세탁소]
런더리 룸 앞에 붙여놓은 이 싸인을 보고,
잠깐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음? 세탁기하고 금연 싸인은 알겠는데?
중간에 강아진 뭐지?
문득 예전에 친구에게 들었던 PL법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강아지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지 말라는 뜻인가?
궁금해졌다.
하지만 강아지를 세탁기에 넣어놓은 그림도 아니고..
조금 생각해보니까, 그냥 런더리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오지 말라는 말인 것 같긴한데..
내가 그런 생각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강아지 눈이 너무 불쌍해보이지 않은가?
순간 불쌍한 강아지 눈이...
"절 세탁기에 넣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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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떤 여성이 사랑하는 고양이를 목욕시킨 후 빨리 말리려고
'전자렌지에 넣고 돌렸다가 고양이가 저세상 가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여자는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는게 너무 억울하여 전자렌지만든 회사에
'왜 그러한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소비자에게 하지 않았냐!'고
소송을 걸어 전자렌지를 수출한 일본회사(아마 지사가 미국에 있는지...)가 수억을 위로금을 지불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 그 여자는 제조물책임법(PL법)의 '경고상의 결함'을 이용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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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강아지를 세탁기에 넣는 끔찍한 일이 생겼을 때,
불쌍한 눈의 강아지 싸인을 가지고...
우리는 충분히 주의를 줬다고 우길 수도 있을 일이다.
이건 과연 뭘까?
캠핑장 화장실에 들어가면,
뭐 캠핑장에 따라 다 다르지만,
대개 화장실, 샤워실, 세면실 전부 같이 있다.
어디에 화장실이 있는지 찾는데도 한참 걸렸는데,
드디어 이걸 발견했을 때..
조금 당황스러웠다.
흠, 화장실 같기는 한데 뭔가 달라~ 뭔가~~
결국 옆칸들을 더 돌아다니자 좀더 우리나라 화장실스러운 다른 양변기가 있길래..
이곳을 사용하진 않았다.
앞서 본 양변기 비스무레한 것의 정체는 바로 캠핑카의 용변을 비우는 곳이었다.
그림에 보면 우리나라에서 생수를 받으러 가지고 가는 통 비슷한 것을 아래에 쏟아버리고 있는데..
보통 캠핑카는 화장실이 있고,
그걸 길에 버리지 않는한,
용변은 어딘가 쌓이기 마련이다.
그게 바로 저 통에 쌓이는 거고,
캠핑장의 특성상 캠핑카의 용변을 비우는 기능을 해주는 곳이 바로 저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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