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2월19일 이화령-황학산-백화산-사다리재
2월19일(일) 우수에 백두대간 이화령-사다리재 구간 산행을 하였는데
독특한 지형으로 인하여 산행내내 눈을 밟는 행운을 잡을 수 있었다.
총86명이 참가하여 78명이 대간을 완주하였는데 입산회는 오랜만에
4명(강준수,남경희,박승훈,이선길)이 참가하여 전원 완주를 하였다.
오전7시11분 버스2대로 압구정동을 출발하여 8시23분 충주휴게소에
들러 40분간 머무는 동안 아침식사를 하고 9시40분 이화령을 한참
내려간 지점에서 내려 백화산 등산안내판을 지나 산을 오르기 시작.
이화령(530)에서는 군시설 때문에 직접 오르는 길이 없다고 한다.
오르막 중간에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나서 적설량은 점점 늘어난다.
11시16분 황학산(912)을 넘고 억새밭을 지나 능선을 타는데 눈이
엄청나게 많은데다 암릉과 위험구간이 나타나 무척 조심스럽게 전진.
▼암릉
▼설경
12시10분 백화산(白華山, 1063.5)에 오르니 타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낼 준비를 하고 있다. 겨우 사진을 찍고 15분여 더 나아가서 안부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30여분간 강준수,남경희와 점심식사를 한다.
▼백화산 정상
오후1시 식사를 마치고 출발, 대간 마루금을 따라 걷는 도중 무릎까지
눈에 빠지기도 하는데 타원형의 특이한 지형 때문에 눈이 많은 것같다.
1시33분 안말 갈림길인 평천치에 이르러 잠시 쉬어간다. 2시 981봉을
넘고 무척 긴 구간을 지나 2시46분 사다리재에 이르러 15분간 휴식.
▼사다리재 휴식
3시 우측으로 하산하는데 너무 가파르고 눈이 많이 쌓여있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간다. 3시33분 계곡에서 세수를 하고 3시43분 안말(분지리)
분지골농원에 도착하여 고로쇠액을 마시고 후미를 기다려 4시2분 출발.
▼하산로
▼분지골에서 바라본 백화산
4시10분 충북괴산군연풍면 천주교연풍성지앞 청풍명월가든에 도착하여
반주와 함께 식사를 하며 산행(총6시간, 순5시간20분)을 마무리한다.
▼청풍명월
한편 식당 홀에는 고양이가 난로 곁에서 오수를 즐기고 화장실에는 갓
태어난 강아지 다섯 마리가 어미 젖을 빨고 있어 동물의 왕국 분위기다.
교가 제창을 끝으로 6시28분 버스에 올라 8시30분 압구정동에 도착.
▼갓 태어난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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