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6월19일 조령-신선봉-조령산-이화령
6월19일(일) 당일코스로 백두대간 제27구간, 즉 조령3관문에서 출발
하여 신선암봉과 조령산을 넘어 이화령으로 내려오는 산행을 하였다.
입산회 참석자 : 김부경,김성진,박승훈,이선길 4명 (총77명 참가)
오전7시10분 버스2대로 압구정동을 떠나 8시24분 충주휴게소 도착,
40여분 머물며 아침요기를 하고 10시3분 조령산휴양림입구 고사리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바로 차도를 걷기 시작하는데 날씨가 꽤 덥다.
10시36분 매표소를 지나고 10시40분 조령약수가 있는 해발650m의
조령3관문에서 우측 언덕을 오른다. 이화령에 없는 매표소가 조령에
있는 이유는 조령 1-3관문(문경새재)과 조령산휴양림 때문인 듯하다.
11시 갈림길3거리에 이르러 10분간 쉰 후 우측의 깃대봉을 들르지
않고 좌측 조령산으로 향한다. 처음부터 계속 김부경, 김성진과 동행.
11시25분 마당바위 전망대를 지나고 11시30분 757봉을 넘어 능선을
나아가는데 주변의 수목이 울창하고 멀리 주흘산의 암봉이 아름답다.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 12시20분 전망좋은 923봉에서 부경, 성진과
셋이 정상주를 곁들여 점심을 먹고 있으려니 몇몇 선후배가 합류한다.
오후1시 식사를 마치고 923봉을 떠나 1시42분 신선봉(937)에 당도.
많은 등산객이 쉬고 있어 우리 일행도 10분간 머물며 사진을 찍는다.
더운 날씨로 인하여 수차례 쉬고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 끝에
3시20분 정상(1026) 도착. 20분간 간식을 먹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헬기장을 거쳐 3시57분 조령샘에 이르니 3거리에서 여러 명이 길을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 내가 직진로 대신 우측길로 안내하여 하산.
헬기장과 너덜지대를 지나 4시35분 이화령휴게소(530)에 도착하여
총6시간30분(순5시간30분)의 산행을 마치고 동문들과 술을 마시며
산행의 피로와 더위를 잊고 하산을 완료한 6시15분 버스에 오른다.
6시50분 충주휴게소에 30여분 들르고 8시45분 압구정동에서 하차,
함경도찹쌀순대집에서 반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9시50분 해산.
아래는 2002년2월26일(화) 눈때문에 매우 힘들었던
이화령-조령산-신선봉-조령(3관문) 구간 산행기
2월26일(화) 인우산악회의 22차산행은 조령산(1025m)에 갔었다.
9시35분 이화령(529m)에 도착하여 5분후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허리를 도는 등산로를 따라서 오르다가 10시5분 첫번째 헬기장을 지났고
10시25분 조령샘(870m)에 도착하여 시원한 물로 목을 축였다.
10시40분 두번째 헬기장을 거쳐 10시50분 조령산 정상(1025m)에 올라
간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한 후 내리막길에 대비하여 아이젠을 착용하였다.
급경사를 내려가서 11시20분 백두대간 표지판이 있는 해발914m지점을 지났고
11시47분 신풍리갈림길 안부를 거쳐 12시 889봉에 올라 10분간 휴식을 취하였다.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다가 12시30분 암봉으로 이루어진 신선봉(937m)에 올라
컵라면과 정상주를 들며 20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다시 내리막길을 따라서 오후1시25분 안부와 1시45분 중간봉을 지나 2시에 923봉에
올랐는데 최대의 난코스를 앞두고 일행이 앞으로 전진을 하지 못하고 몰려 있었다.
설왕설래 끝에 암벽을 내려가 길을 뚫고
급경사의 눈길을 로우프에 겨우 의지한 채 주로 여성들을 인도하여
2시25분 힘들게 안부에 내려올 수 있었다.
조령산 종주는 백두대간의 한 구간으로 능선을 북쪽으로 오르내리는데 내리막길은 북벽이어서 예외없이 눈이 덮혀 미끄러웠고 오르막길은 남향이어서 눈이 전혀 없었다.
따라서 산행내내 아이젠의 탈착을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2시35분 795봉에 올라 잠시 쉬었고 4시5분 812봉을 거쳐 깃대봉 1km전 갈림길에서
제3관문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4시25분 갈림길안부에서 3관문방향으로 오르지 않고 내리막길로 하산, 4시35분 자연휴양림방갈로인 장원촌을 지나
매점에서 동동주 한 잔으로 갈증을 달랬다.
5시10분 팔각정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김치찌개와 나물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술을 마시며 피로를 잊었다.
이 날의 총 산행시간은 7시간30분으로 평소보다
1시간30분 이상 더 걸릴 정도로 힘들었고 체력소모가 많았다.
조령산은 고교산악회, 구월산악회와 산행한 적이 있었는데 또 다른 추억거리가 보태졌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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