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17) 피재-함백산-화방재(2005.3.20)

mistyblue 2014. 2. 7. 22:48

3월20일(일) 백두대간팀은 제17구간(피재-화방재)을 무박으로 산행.
전체참가인원 59명중 입산회 7명으로 깃수별 참가 및 완주인원 1위.
(A코스 : 김부경,김성진,남경희,박남서,박승훈, B코스 : 강준수,이선길)

 

3월19일(토) 오후11시20분 버스 2대로 압구정동을 출발, 익일 오전
0시25분 문막휴게소에서 약20분간 쉬고 2시 동해휴게소에서 45분간
머물며 국밥으로 아침식사. 식사후에는 잠시 쉬며 산행준비를 한다.

 

4시2분 피재(三水嶺, 920)에서 하차. 헤드랜턴, 스패츠 등을 착용하고
4시15분 차도를 따라 걷는데 강풍이 몰아쳐 반들반들하게 얼어붙은
도로위 빙판에서 잘 걷지를 못하고 여기저기서 미끌어지고 넘어진다.

 

▼피재 산행준비
 

 

4시50분 풍력발전용 날개가 돌아가는 모습이 앞에 보이는 고개마루에
이르러 10분간 정비를 하고 매봉산을 우회하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
몸을 가누기 어렵고 이제는 발이 눈에 푹푹 빠져 나아가기 쉽지 않다.

 

5시36분 중도에 쉬려는데 너무 추워서 바로 출발. 6시경 비단봉(1279)
에 오르고 이어지는 가파른 경사를 바위와 나무에 의지하며 내려간다.

 

동녘이 붉게 물드는 모습을 보면서 계속 전진. 6시30분 수아밭령에
이르러 사진을 찍는데 김부경이 도착하여 5분간 함께 머물다 떠난다.

 

▼피재-금대봉 능선
 

 

7시15분 검룡소(한강발원지) 갈림길, 7시40분 재당굼샘 갈림길을 지나
8시 금대봉(兩江發源峰, 1418.1)에 올라 정상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금대봉 정상

 

  

 

8시25분 두문동재(싸리재, 1268)에 당도하여 길가에서 입산회 5명이
모여 아침식사. 이제까지 8.9km를 걸었는데 만항재까지 아직 7.68km.

 

▼두문동재에서 조식후
 

 

 

 

식사를 마친 후 일부는 하산하고 우리 일행은 8시56분 맨끝으로 눈덮힌
언덕을 오르는데 미끄러운데다 무릎까지 눈에 빠져 체력소모가 심하다.


김부경이 다리의 통증으로 힘들어하여 비상약을 건네주었는데 별무소용.

9시30분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은대봉(1442.3)과 봉우리 하나를 더 넘고
9시50분 제1쉼터(1260)에 이르러 10여분 휴식. 10시25분 제2쉼터(1268),
11시 제3쉼터(1505, 전망대)를 거쳐 11시5분 중함백(1508)을 넘는다.

 

중도에 5분간 쉬고 주목군락지를 거쳐 11시44분 함백산(1572.9)정상에
올라 강추위속에서도 선배에게 부탁하여 김부경, 박남서와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정상 동쪽으로 KBS중계소가 보인다.

 

▼주목
 

 

▼함백산 정상 직전
 

 

▼함백산 정상
 

 

정상을 떠나 만항재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미끄러워 아이젠과 스틱 사용.
김부경은 비상약의 효과가 나타나는지 갑자기 날아갈 듯 속도를 낸다.
12시15분 임도에 내려서고 차도를 따라 12시54분 만항재(1330) 도착.

 

만항재에서 좌측길로 들어서서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 1시24분 1봉을
거쳐 1시35분 창옥봉(1238)을 넘고 1시45분 수리봉(1214)에 이르러
10여분 쉬어간다. 수리봉에서 화방재까지는 가파르고 미끄러운 내리막.

 

마지막 구간을 힘들게 내려가 2시25분 화방재 도착, 총10시간10분의
산행을 마감하고 어평휴게소식당에서 김치찌개와 청국장으로 점심식사.

 

식사 마치고 3시18분 화방재 출발, 동강휴게소와 이천휴게소에 들르고
7시25분 압구정동에 도착하여 등촌샤브칼국수집에서 저녁식사후 해산.

출처 : 박연서원
글쓴이 : 박연서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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