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길/은희
1972.02.10 정규 스튜디오 음반
Side 1 Side 2
1.꿈길 님 생각
2.눈이오면 잊을 수 없어요
3.마마 꿈속의 항구
4.사랑의 기쁨 희망의 찬가
5.작은새 러브 미 텐더
6.축제의 노래 제니파 쥬니파
난감한 일이 발생했다. 이런 실수를 하다니... 얼마 전 은희의 LP 음반을 한 장 구입
했다.(골든 디럭스 20) 마침 블로그에 추천 곡 리스트에 '꿈길'이 올라와 음반을 살
펴보니 (아직 개봉하지도 않음) 허! 이런 수록 곡에 꿈길이 없는 것이다. 골든디럭스
라 하면 히트 곡 모음집인데 왜 이 곡이 제외 됐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것 참,
요상타! 각설하고 여하튼 작업을 해야하니 우선 자료 수집 부터 쩝...
1978.04.22 비정규 스튜디오 음반 지구 레코드 (JLS-1201190)
이번에 구입한 '은희 골든 디럭스 20'
이 곡 '꿈길'은 은희의 대표작 가운데 한 곡이다. 단촐한 통기타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단순하고 쉬운 멜로디에 은희의 애절한 보컬이 여성적인 매력을 자아낸다. 그녀는 60
년대말 포크 혼성 듀오 '라나 에 로스포'(개구리와 두꺼비)로 가요계에 데뷔하였다. 지
금은 고인이 된 '한민'과 '함께 '사랑해'를 불러 메가히트를 기록하는데 멜로디가 쉬워
누구라도 바로 따라 부를 수 있어 전 국민의 애창곡이 되었다. 그러나 은희는 몇달 안
돼 이 팀을 탈퇴하고 홀로서기를 단행한다.( 이 팀의 여성 멤버는 손가락이 모자랄 정
도로 교체가 잦았다) 솔로로 나서면서 부른 곡이 그 유명한 '꽃반지 끼고' 이다. 이 곡
은 당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메가 히트 하면서 일약 스타 대열에 합류한다. 연타석으로
등대지기,꿈길 등 주옥 같은 곡들이 빅히트 했다. 1971년 mbc 10대 가수상 신인 가수
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또한 그녀는 당시의 트랜드였던 번안가요를
많이 소화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직도 귓전을 스치는 '쌍뚜아마미' '제니파 쥬니파'
가 기억에 남는다. 은희는 또한 "트로트 가수도 가수냐" 는 튀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
도 했는데 그녀는 애절하고 여린 목소리와는 달리 당차고 자기주장이 확실했던 가수
이기도 했다.
위의 사진은 은희 솔로 데뷔 앨범이다. 자료 수집 중에 이 음반에 재미있는 글이
실려있어 전문을 옮긴다. 라이너 노트인 셈이다.
새롭고 다양한 감각의 귀여운 폭싱어를 소개합니다. 본명은 김은희. 1951년 생
으로 멀리 남쪽 섬마을 제주도에서 귤과 생선만 먹고 자라온듯한 아가씨입니다.
피아노와 기타 그리고 작사와 춤과 MC에도 남다른 재질을 갖고 있는 은희양은
서울예고 출신의 재원입니다. 날로 변모해가는 폭계의 새 기수로 은희양은 분명
제 맡은 바 구실을 다해 나갈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은희양은 히트 곡 '사
랑해'를 부른 인기 혼성듀엣 '라나에 로스포'의 창단 멤버로서 디스크화 된 목소
리의 진짜 주인공임을 밝혀둡니다. 많은 격려와 충고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1971년 7월 기획자 황우루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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