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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님 음악을 접하면서 제 느낌 그대로 몇자 올립니다. 많은 분들의 수고로 추자님 음악을 전보다 비교도 안되는 좋은 여건 속에서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추자님 음악을 계속 반복적으로 접하면서 전에는 알지못했던 새로운 매력에 빠져 듭니다. 그래서 제 임의대로 몇곡 선곡하여 감히 감상평(?)을 적어봅니다. 혹 상반되는 의견이 있을지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선 힛트곡을 배제하고 몇 곡......^*^
1. 그어디에[내 마음 모두주어] 오리지널 곡은 임희숙씨가 부른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신중현사단에 속해있던 임아영씨도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그당시 상황이 그러했나 봅니다. 한 곡으로 이가수 저가수 부르는...... 처음 이곡을 무심코 듣다가 놀란 기억이 납니다. 정말 뭐라고 표현 할 수 없는 느낌, 다른 가수와는 확연히 틀리는 창법,추자님 특유의 feel, 묻어나는 애절함, 한마디로 감동 그 자체 입니다.노래 한곡으로 이런 감동을 선사해 줄 수 있는 가수가 우리나라에 몇 명이나 될까요? 그 시절에 이런 곡을 소화해냈던 추자님은 정말 대단 하십니다.
사족: 신중현님도 대단하죠? 빚을 내서라도 원판을 구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2. 나라고 어찌하오. 이곡 역시 명곡 중에 명곡입니다.우선 연주가 끝내줍니다. 현악기와 관악기의 절묘한 어우러짐, 묵직하고 절도있는 드러밍, 날아다니는 베이스, 이 곡에서는 있는 듯 없는 듯 한 신중현님의 기타리프, 어느것 하나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조합 , 아니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우리의 추자님의 보컬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가창력, 곡 분위기에 맞춘 애절한 창법, 추자님 특유의 바이브레이션,특히 말미에 나라고 어찌하오~ 할 때의 뉘앙스(섹시함) 등. 저는 이 곡을 하루에 3번이상 안들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아요.^*^ 다른 곡 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특히 이곡은 VOLUME UP 하시고 들어보십시오
3. 저무는 바닷가 이 곡도 역시 신중현님과 신중현과뮤직파워가 불렀죠.그러나 우리의 추자님께서 부르신 것을 보면 "왜 김추자인가"?라는 타이틀이 여실히 증명 됩니다. 이 곡 역시 편곡, 연주 매우 훌륭합니다. 추자님 곡을 반복해서 듣다보면 같은 창법으로 노래한것은 거의 전무 합니다. 곡 분위기에 맞춰 창법이 달라집니다. 명불허전이라는 단어가 빛을 발합니다. 특히 이 곡에서 끝 부분 허밍처리는 들을 때 마다 전율이 일어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곡은 동영상이 남아있죠? 추자님은 연기력도 끝내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읍니다.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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