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죠? 글 남긴 지 또 2주가 다 되어가는 것 같네요.
이제 유럽은 완연한 봄, 아니 한낮엔 등이 타 들어가는 듯한 뜨거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음, 이탈리아는 입국하면서부터 도둑이 많다는 말에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아직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별로 걱정할 일은 주변에서 보지못했습니다.
로마에서 가방을 앞으로 메고 손으로 잡고 다니다가,
바보같아보여서 걱정은 그만두고 여행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로마는 정말 관광객이 최고로 많더군요
트레비분수 앞에서 동전 한번 던지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더군요.
포지타노, 아말피는 정말 듣던대로 환상적이더군요.
차를 포지타노에 세워두고 아말피로 왕복표를 끊어 배를 타고 다녀왔는데,
가슴이 시릴 정도로 너무나도 파란 물빛에 환상적인 해안가 절벽 위에 지어진 마을 풍경을 보노라니,
너무 행복해서 미칠 지경었습니다.
지금은 피렌체에 와 있습니다.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소설도 읽고, 영화까지 보고나니 이곳에 와서 왠지 가슴이 뭉클함이 느껴지더군요.
당연히 두오모의 쿠폴라에 올랐으며, 10년후에 다시 이곳에 오자고 blue와 약속도 했습니다.
지금 와있는 인터넷트레인이라는 pc방은 발코니로 베키오다리가 보이는 곳입니다.
연인들의 다리라는 소문답게 과연 사람들로 넘쳐나네요.
난간에 여자친구를 앉혀놓고, 손으로 허리를 감싸안은 채로 십여분을 넘게 입맞춤을 하는 커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놀러만 다니다보니 어느새 두달이란 시간이 넘어버렸네요.
아직 한달 남은 시간이 아쉽기만 합니다.
한국도 이제 여름이 이만큼 와있겠군요.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무탈한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피렌체에서 ..
written by green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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