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째 전통한지 만드는 무형문화재 장성우 장인 한지에 기록된 다라니경 1천년 세월 견디며 보존돼 日 화지보다 습도·온도 강해 伊·佛 문화재 복원에도 사용 장성우 장인이 닥섬유를 풀어놓은 물에 한지발을 담가 종이를 뜨는 초지 작업을 하고 있다. 발간된 지 500여 년이 지난 구텐베르크 성경은 훼손의 우려로 열람조차 어려운 암실에 보관돼 있다. 반면 한지에 기록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100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견디고도 양호한 보관 상태로 주목받았다. 한지의 우수한 보존성과 내구성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에선 자국의 문화재 복원에 한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장성우 한지 장인(57)은 뛰어난 내구성으로 ‘천년의 약속’이라 불리는 한지를 4대에 걸쳐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고 있다.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