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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들끓고 ‘당뇨합병증’ 시달린 세종이 내민 ‘비장의 카드’는?

‘세자(문종)는 반드시 나같은 임금이 되어야 한다.’ 세자를 당신 같은 성군으로 키우려 했던 세종대왕의 노심초사가 서려있는 경복궁 전각이 있습니다. 오는 8월31일 마무리를 목표로 복원공사 중인 ‘계조당’입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계조당 복원’을 기념해서 조선의 왕세자가 국왕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강좌를 개설했는데요. 그렇다면 ‘계조당’은 왕세자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맞습니다. ‘계조(繼照)’ 명칭은 ‘사방에 비치는 광명을 계승하여 비춰준다(以繼明照于四方)’는 ‘이괘·삼전’의 구절에서 따왔습니다. 따라서 ‘계조’은 왕위계승을 뜻합니다. ‘계조당’의 복원은 고종 연간에 재건하고(1866), 25년 뒤 보수된(1891) 전각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계조당의 조감도. 세종은 세..

쇠사슬 묶인 안중근…韓 사진 수집한 대만 컬렉터 "운명이었다"

1910년 3월 25일 조선의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고 형 집행 전에 남긴 사진. ⓒ Hsu Chung Mao Studio. 사진 속에는 쇠사슬로 묶였지만 어깨를 편 채 결연한 눈빛으로 꼿꼿이 앞을 응시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안중근 의사가 사형 집행 하루 전인 1910년 3월 25일 촬영된 사진이다. 이 사진을 세상에 알린 이는 대만의 사진 수집가이자 칼럼니스트 쉬충마오(徐宗懋). 그가 1910~1945년대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을 모아 펴낸 『희귀사진집』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서울국제도서전’에 소개됐다. 사진집에는 안중근 의사 외에도 임시정부 당시의 김구 선생, 이승만 전 대통령 등의 모습이 촬영된 사진이 담겨있다. 또 치열한 항일 투쟁 속에서..

갯벌 속 고려선박 건졌더니 ‘800년 된 붉은색 곶감 꾸러미’가 올라왔다

12~13세기 고려시대 선박인 대부도2호선 발굴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곶감꾸러미. 감씨와 붉은 색의 과육이 800년전의 모습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나뭇가지 뭉치와 함께 나뭇가지를 묶은 것으로 보이는 초본류가 확인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이거, 배 같은데?’ 2014년 11월23일 경기 안산 대부도의 방아머리 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맨손어업(낙지) 중이던 어민이 옛 선박(배) 한 척을 발견했다. 육지에서 530m 정도 떨어진 갯벌이었다. 2006년 여기서 3.5㎞ 정도 떨어진 갯벌에서도 고려시대(12~14세기) 선박(대부도선)의 조각이 확인된 바 있었다. 시화호 및 주변의 해변도로 건설로 깎여나간 갯벌에서 옛 선박이 노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듬해(2015) 6월부터 시작된 국립해양문화재연..

K3 전차는 130mm주포 탑재 스텔스 전차

현대로템이 제시한 'K3' 전차 콘셉트./디펜스블로그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육군이 운용중인 K2 '흑표' 전차가 폴란드 등에 수출돼 그 성능이 입증되면서 차기 전차인 K3 전차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사 전문 매체인 디펜스블로그가 18일(현지시각) 한국이 차세대 전차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전한 것이다. K2전차 생산업체인 현대로템이 지난 15~16일 열린 제주군사기술학회에서 공개한 기본 청사진을 소개한 글이다. 디펜스블로그는 K3는 전방 승무원실과 후방 파워팩을 배치한 모듈식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적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치에 잘 보이지 않도록 한 낮은 형상은 K3가 '스텔스 성능'을 갖도록 한다. 주포는 130mm 원격조종 활강포로 120mm 활강포를 장착한 K2 전차는 ..

military 2023.06.19

‘세계 최강’ F-22 능가할 더 세고 빠른 전투기가 온다

미국이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F-22의 뒤를 이을 6세대 전투기 개발을 본격화했다. 신형 스텔스 전투기와 방공체계 등을 앞세워 인도태평양 제공권 장악을 노리는 중국의 추격을 저지하려는 의도다. 미 공군은 지난달 성명을 내고 6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인 ‘차세대 공중 지배(NGAD)’에 참여할 방위산업체 모집에 나섰다 200~250대가 생산될 NGAD의 개발에는 2028년까지 160억 달러(약 21조 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계약 체결을 목표로 NGAD 개발 계약에 필요한 기밀요청서를 관련 업계에 공개했다고 미 공군은 밝혔다. 대당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F-35에 몇 배에 달하는 수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 공군은 2030년부터 F-22를 대체할 예정이다. 미 공군..

military 2023.06.09

[단독] 이번엔 K-총탄‥탱크 뚫는 총알 도입하나?

[뉴스데스크] ◀ 앵커 ▶ 육군이 3년뒤부터 소총 등에 사용하는 탄환을 고성능탄으로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기존 탄환보다 유효 사거리가 3배 길고, 탱크와 장갑차의 철갑을 뚫을 정도로 파괴력도 강하다고 합니다. 장인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2021년 4월 경기도의 한 육군 사격훈련장. MBC 취재진이 참가한 가운데 고성능탄 성능시험이 진행됐습니다. 100m 거리에 장갑차의 철갑으로 사용되는 6.5mm 두께의 방탄강을 설치한 뒤 소총에 들어가는 5.56mm 총탄을 발사해 봤습니다. 먼저 우리 군이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K-100탄. 맞은 자국만 생길 뿐 가볍게 튕겨져 나갑니다. 이번엔 고성능탄. 맞는 족족 방탄강을 뚫어 버립니다. K-100탄과 비교해 탄착군도 훨씬 좁게 형성됐습니..

military 2023.06.09

'한국판 사드' 박수 쏟아졌다…수십㎞ 상공서 가상 北미사일 격추

“10, 9, 8, …, 3, 2, 1, 발사.” 서해 중부의 해상 플랫폼에서 유도탄이 불꽃을 뿜으며 아주 빠른 속도로 하늘로 날아올랐다 치솟았다. 1단 추진체를 떨어뜨린 미사일은 더 높이 올라가선 2단까지 아래로 내려보냈다. 강한 힘으로 짧은 시간 안에 고고도로 올라가려면 이 같은 다단(多段) 추진이 필요하다. L-SAM 요격 미사일 발사 모습. 국방부 동영상 캡처 추진체로부터 자유로워진 킬비히클(Kill Vehicleㆍ직격체)은 수십 ㎞ 상공에서 적외선 시커(탐색기)로 가상 북한 미사일인 표적탄을 찾았다. 이 표적탄은 200㎞ 남쪽에서 먼저 발사됐다. 직격체는 전후좌우 자세와 위치를 바꾸며 날아갔더니 곧 명중했다. “야~” 환호성이 박수 소리와 함께 들렸다. 지켜보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종승 국방..

military 2023.06.01

소식해야 100세까지 산다? 日건강센터가 권한 장수 음식 10가지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가 권하는 10가지 장수 음식 소식해야 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에 장수하려면 적게 먹어야 한다는 말이 강조됐다. 소식하면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 생산이 줄어, 수명이 늘어난다는 원리다. 쥐 실험을 통해 칼로리 섭취를 제한한 그룹과 자유롭게 먹게 한 그룹을 비교해 보니, 자유 식사 쥐는 수명 중간값이 30.9개월이었는데, 칼로리 제한 쥐는 38.3개월을 살았다. 수명이 24%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 장수의학계에서 칼로리 제한에 비판이 나온다. 인간 개체에서 칼로리 제한 효과는 쥐와 다르며, 100세 이상을 사는 초장수인들의 식사 패턴을 보니 소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후부터는 체중이 줄지 않도록 충분한 영양 섭취가 있어야지, 저체중이 되면 되레 조기 사망의 빌미가 된다는 의..

건강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