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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연장하는 8가지 생활습관…"모두 지키면 24년 장수 효과"

美연구팀, 재향군인 72만명 추적 결과…"늦게 시작해도 효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40세 이후부터라도 활발한 신체활동, 금연, 좋은 식습관 등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24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생활습관에 따른 수명 연장 효과는 더 많이 실천하고 더 일찍 시작할수록 더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50~60대 이후에 실천하는 것도 상당한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재향군인부(VA) 보스턴 의료시스템의 쉬안 마이 T. 응우엔 연구원팀은 25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재향군인 70만여명 대상의 연구 결과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건강 2023.07.25

미국 해군정보국 “中 조선 능력 美 233배”… 한국, 원자력잠수함 확보 절호의 기회

韓 우수한 건함 역량 제공 대가로 美 원잠 기술 공여받아야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뉴포트뉴스 조선소. [뉴시스] 미국은 20세기 초 당시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대백색함대(Great White Fleet)' 계획에 따라 대규모 해군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성장한 미국의 조선 산업 인프라는 제2차 세계대전 때 군함과 상선을 찍어내듯 생산하면서 독일과 일본을 압도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후에도 미국은 다른 나라가 흉내 낼 수 없는 초대형 항공모함을 비롯해 첨단 수상전투함과 잠수함을 연이어 건조했다. 관급 사업으로 먹고사는 美 조선업 영원할 것 같던 미국 조선업의 영광은 일본과 유럽 등 경쟁국들의 급격한 성장으로 빛이 바래기 시작했다. 군함 개발 및 건조 기술에서 세계 1등을 유지하는 미국..

military 2023.07.22

'젊을때 진작에 할 걸'…50대 퇴직자들이 가장 후회한 것은

50대 이상 퇴직자들이 퇴직하기 전에 준비하지 못해 가장 후회 되는 것으로 '개인 연금 관리와 투자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20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 따르면 퇴직한 50세 이상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한 "퇴직 전에 미리 준비하지 못해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이란 설문조사에서 전체응답자의 37.5%가 재정관리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던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답했다. 연금과 연금 외 자산 관련 세분화된 설문도 진행됐는데, 연금과 관련해 퇴직자들은 연금저축, 연금 보험 등 개인 연금 관리를 충분히 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국민연금에만 의지해서는 노후 생활을 유지할 수 없으며, 이제는 개인 연금을 통해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실히 자리 ..

스님들이 묻고 도망? ‘신라의 미소’ 출토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2008년 경북 경주공고 운동장 배수구 공사 중 출토된 명문기와. ‘흥(興)’ 자의 위 글자가 ‘왕(王)’이고, 아래 글자가 ‘륜(輪)’이라면 ‘~왕흥륜~’이 된다. 이는 “진흥왕이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를 완성한 뒤 ‘대왕흥륜사(大王興輪寺)’라는 현판을 내렸다”는 구절을 연상시킨다. / (학술조사보고 23책), 국립경주박물관, 2011 “절과 절들은 별처럼 벌여 있고, 탑과 탑들은 기러기 행렬인 양 늘어섰다(寺寺星張塔塔?行).” 신라 불교의 위용을 표현할 때 흔히 이 ‘원종흥법 염촉멸신’조의 멋들어진 구절을 인용합니다. 그렇게 ‘별처럼, 기러기처럼’ 늘어선 사찰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빅3’가 있죠. 흥륜사(527~544)와 영묘사(535), 황룡사(553~569) 등입니다. 그중에는 황룡사가 대중적..

5500만 치매 환자에 희소식…치료 '신기원' 열렸다

2번째 FDA 승인 노리는 ‘도나네맙’ 美 제약사 일라이릴리 개발 신약 도나네맙 임상 3상서 인지력 저하 속도 35% 늦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신약 ‘도나네맙(Donanemab)’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투병 초기 단계에서 인지력 저하 수준을 35%가량 낮춘 것으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치매 신약인 레켐비(Leqembi‧레카네맙)보다 치료 효과가 크다. 일라이 릴리는 도나네맙이 올해 안으로 FDA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치매 치료의 ‘신기원’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뇌부종 등 부작용을 고려해 신중히 투여..

건강 2023.07.18

고구려 고분벽화 속 ‘글쓰는 사람’…최초의 스포츠기자? 사관?

평남 덕흥리 고분 벽화에 묘사된 ‘사희주기인(射戱注記人)’, 즉 ‘마상궁술(말타고 활쏘기) 대회의 기자(기록자)’를 표현했다. |고광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총서>137, 2023, 흔히들 조선을 ‘기록에 진심인 나라’라 평한다. 그런 말을 들을 만하다. 1대(태조)~25대(철종) 472년 간의 역사를 기록한 만 888책에 4770만자에 이른다. 더 기막힌 기록물이 있다. 임금의 일거수일투족을 일기체로 정리한 이다. 임진왜란(1592)와 이괄의 난(1624) 등을 겪으면서 앞부분이 전부 소실됐다. 그래도 인조(1623)~순종4년(1910)의 기록(3245책)이 남아있다. 글자수는 자그만치 2억2650만자에 달한다. 중국이 자랑하는 (3996만자)와 (1600만자)은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두 역사서를 기..

'12시간 공복' 견디면 건강이… 배고픔을 즐겨라!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저녁 7시까지 하루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다음 날 아침 7시 이후에 아침을 먹으면 12시간이 빈다. 12시간의 공복이 확보된다. 그 시간 동안 몸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혈당이 떨어지고 우리 몸은 ‘지방 합성’ 모드에서 ‘지방 분해’ 모드로 변한다. 다이어트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저녁 일찍 먹고, 야식 삼가란 말은 그래서 나온다. ‘12시간 공복’을 확보하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지방 대사를 위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12시간 이상이 확보돼야 한다. 12시간 공복의 가장 큰 효용은 내장지방 감소다. 내장 사이에 낀 내장지방은 때로 혈액 속으로 빠져나온다. 이후 어떤 일을 벌일까.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혈관, 간, 심장 등에 쌓이고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

건강 2023.07.18

“고조선 준왕의 망명지인가”…2200년전 ‘세형동검 거푸집' 출현했다

2003년 도로건설 예정지인 전북 완주 갈동유적의 1호 움무덤에서 출토되고 있는 청동거푸집. 세형동검과 청동꺾창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2200년전의 제작틀이 확인됐다. |‘호남문화재연구원, (학술조사보고 46책), 2005’에서 1960년대초 한 골동품상이 국립박물관을 찾아와 유물 세트를 내놓으며 “사라”고 제안했다. 그것은 쇳물(청동물)을 부어 청동제품을 제작하는 틀인 ‘청동거푸집’이었다. 골동품상이 내놓은 거푸집 세트는 6쌍으로 된 12점과 한쪽만 남은 1점, 반쪽만 남은 1점 등 모두 14점으로 되어 있었다. 이 거푸집으로 세형단검·꺾창·창·낚시바늘·침·소형도끼·끌 등 8종 24점의 청동제품을 만들 수 있다. 갈동 출토 청동거푸집. 앞면에는 세형동검을 찍을 수 있는 거푸집 1쌍이 오롯이 남아있다...

2050년엔 '당뇨' 환자 '13억 명'…식후 혈당 급상승 잡으려면?

국제 학술지 랜싯, "오는 2050년 당뇨 환자 13억 명에 달한다" 식후 급격하게 혈당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 예방·조절하려면? 오는 2050년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13억 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혈당을 측정하는 모습 / 사진=게티 이미지 뱅크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보건 계량 분석연구소 연구팀은 지난 1990~2021년 세계질병부담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 당뇨병 환자 유병률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지금 6.1%인 전 세계 당뇨병 유병률이 오는 2050년에는 9.8%까지 오르리라 전망했는데, 유엔이 추산한 이 시기의 인구 97억 명 가운데 약 10%가 당뇨병에 노출된다고 본 것입니다. 혈당 수치가 정상인 사람은 식전 100㎎/dL 미만을 유지..

건강 2023.07.01

암과의 전쟁 끝낼 ‘히어로’가 온다

박테리아로 만든 ‘마이크로 로봇’ 항암제 싣고 암 조직에 직접 전달 단순히 약 전달을 넘어 체내에서 항암 단백질 만들어 암세포 제거 암 치료를 위해 마이크로 로봇이나 박테리아를 활용하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암 세포를 3D로 구성한 이미지./어도비 스톡 1890년대 미국의 종양학자 윌리엄 콜리는 암 환자를 치료하던 중 패혈증으로 사망한 환자가 누워 있었던 병상에 암 환자를 눕혔더니 암 크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박테리아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단서를 찾은 콜리는 죽은 박테리아로 만든 혼합물인 ‘콜리 독소’(Coley’s Toxin)를 환자들에게 투여했다. 치밀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임상 치료였기에 환자가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미치광이라고 부르..

건강 2023.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