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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 2100만 명은 당뇨병 관리 지금 당장 시작해야

당뇨병 증가 속도, 빨라도 너무 빠르다… 국가적 위기로 인식해야 할 상황 늦어도 40세부터 당뇨병 검사 필요… 당뇨병 방아쇠 ‘비만’ 예방 위해 식습관 개선과 운동 필수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약 10년 전, 대한당뇨병학회는 국내 당뇨병 환자가 약 600만 명에 도달할 시점이 2050년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런데 이미 2020년에 그 수를 넘어섰다. 예측보다 당뇨병 증가 속도가 30년이나 빠른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당뇨병 환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당뇨병 고위험군(당뇨병 전단계)이 당뇨병 환자의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과 정상 혈당 사이에 있는 당뇨병 전단계 인구를 약 1500만 명으로 추산한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건강 2023.11.25

1775자로 새긴 역사…광개토왕비 탁본, 프랑스 도서관서 발견

고구려 광개토왕(재위 391∼412)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을 탁본한 자료가 프랑스 한 도서관에서 새로 확인됐다. 광개토왕비 북면 탑본 작업 모습. 1910년대 후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건판 자료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연합뉴스 23일 학계에 따르면 박대재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는 오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고등학술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새로운 광개토왕비 탁본을 소개한다. 광개토왕비는 414년쯤 중국 지린(吉林)성지안(集安)에 세워진 비석이다. 아들인 장수왕(재위 413∼491)이 부친의 능을 조성하면서 높이 6.39m에 이르는 비석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비석으로 여겨지며 총 4개 면에 1775자가 새겨져 있다. 박 교수가 찾은 탁본..

요격 기능 추가 ‘신의 방패’…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항해 거리 ↑

투입 앞둔 ‘정조대왕함’ 르포 HD현대重 제작 이지스 구축함 헬기 2대 운용 작전 범위 확대 수중 탐지 ‘소나’체계도 진일보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도 선봬 4월 진수 ‘작은 이지스함’ 불려 회사 “함정 통한 방산수출 확대” “HD현대중공업은 100여척의 국내외 함정을 건조했고, 14척의 함정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일 찾은 울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야드에는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이 정박해 있었다. 길이 170m, 폭 21m, 약 8200t급의 거대한 군함이다. 지난해 7월 진수된 정조대왕함은 시험평가를 마치고 내년 말쯤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 정박 중인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선상. HD현대중공업 제공 정조대왕함에 승선하자 해상..

military 2023.11.23

모든 게 극비인 존재…드디어 이륙한 '역대 최강' 스텔스기

역대 최강의 스텔스기가 처음 하늘로 날아올랐다. 눈에 안 보인다고 스텔스(Stealth)가 아니다. 레이더에 안 보인다고 스텔스다. 지금까지 최강이었던 B-2 스피릿에 레이더에 새 크기로 나타났다면, 이 스텔스기는 골프공(지름 4.11~4.27㎝) 크기로 나타난다. 이 스텔스기를 탐지하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보다 어렵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 미 공군 42번 공장에서 B-21 레이더스가 이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6시 50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 미 공군 42번 공장(Plant 42)에서 B-21 레이더스가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했다. B-21은 90분 후 40㎞ 떨어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 공군 앤 스테파닉 대변인은 이..

military 2023.11.19

“환향녀라 손가락질? 남자들이나 잘하세요”…병자호란 여인들의 절규

‘환향녀, 화냥년….’ 왜 다짜고짜 욕지거리로 시작하냐고 하시겠네요. 그러나 단순한 욕이 아닙니다. 요즘 장안에 화제를 뿌리고 있는 MBC 드라마 ‘연인’을 보면 금방 이해할 겁니다. 병자호란 후 청나라로 끌려간 여주인공(길채)이 온갖 고초를 겪고 고향으로 돌아왔죠. 그러나 남편은 다른 여인을 부인으로 삼고 임신까지 시킨 뒤였습니다. 돌아온 부인과 맞딱드린 남편의 말이 기막힙니다. “부인은 그곳에서 무슨 일이 없었겠죠?”하고 묻습니다. 동네 사람들도 길채를 보고 “오랑캐에게 더럽혀진 몸. 뻔뻔스럽게…낯도 참 두껍다”고 손가락질합니다. 드라마이다 보니까 좀 과장이 섞이지 않았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외려 드라마에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기막힌 사연들이 역사서에 나와있어요. 사실 ‘환향녀’도, ‘화냥년..

청바지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어디?…원조는 ‘여기’라는데

[브랜드로 남은 창업자들-25] 리바이 스트라우스 주말 외출에 나서기 직전, 옷장에서 이 옷 저 옷 뒤적거리며 고민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외출 목적에 따라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고 어떻게 꾸며야할지 정해야 하는데요. 뾰족한 정답을 찾지 못해 망설이다 보면 가장 먼저, 그리고 손 쉽게 고를 수 있는 아이템이 있죠. 바로 청바지입니다. 일단 청바지를 걸쳐 입고 그에 맞추다 보면 어느새 패션을 완성하는데요. 오늘은 이처럼 옷을 입을 때 만능 소스 역할을 해내는 아이템, 청바지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겨 입는 일상복이자 작업복, 그리고 패션 아이템이 된 청바지. 그 청바지를 대표하는 기업,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리바이 스트라우스 대일밴드가 반창고의 대명사인 ..

‘모기향 고분’이라고?…‘황금새다리’가 초라한 무덤에서 나타났다

일제강점기 일인학자들이 혈안이 되어 파헤친 지역이 있다. 가야고분이 집중되어 있던 영남 지방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조선병합은 임나일본부의 부활이니 반드시 그 근거를 이곳(영남의 가야고분)에서 찾아낼 것” ( 1915년 7월24일자)이라는 일인학자 구로이타 가쯔미(黑板勝美·1874~1946)의 큰소리를 들어보라. 그러나 막상 마구잡이로 파헤친 고분 및 산성 중에 이른바 ‘임나일본부의 증거’는 털끝만큼도 찾아내지 못했다. 구로이타는 결국 “막상 임나일본부라고 해도 조사하면 조선풍인 것이 틀림없다… 임나일본부 추정할만 하나, 그 자취는 이미 사라져서 이것을 찾을 방법이 없다는 게 유감”이라고 입맛을 다시며 물러났다. 이 황금새다리의 다리 위는 3개의 구멍이 뚫려 있었다. 이 구멍을 통해 새의 몸통과 금제 ..